野, 서울대병원·비대위 면담..."국회서 의대증원 짚을 것"

안윤학 2024. 6. 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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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와 병원의 무기한 휴진을 하루 앞두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와 병원 집행부를 잇달아 면담했습니다.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정부 행정조치 취소, 상설 협의체 구성과 함께 의대 정원은 의료계와 논의해 달라는 게 정리된 입장이라고 했다고, 복지위 민주당 간사인 강선우 의원이 면담 뒤 전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소속 박주민 복지위원장은 상설 협의체 구성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으며, 정부가 의대 정원을 의료계와 논의해야 한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 했다고 강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강 의원은 또 김영태 원장 등 병원 집행부도 비대위와 뜻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을 늘리는 과정의 여러 문제점을 국회가 빠짐없이 짚어달라고 요구했고, 박주민 위원장도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현재 야당만으로 운영되는 복지위는 의대 증원 과정의 문제점과 집단 휴진 사태 대책을 따지기 위해 오는 19일 전체회의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1, 2차관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강 의원은 장·차관이 나오지 않는다면 다시 한 번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할 계획이라며, 이전엔 상임위 기관장 출석 요구였지만, 증인 출석은 청문회로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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