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야당 단독 국회로 국민 피해…협치로 민의의 전당 거듭나길"

이기림 기자 2024. 6. 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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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국민의 큰 기대를 안고 출발한 22대 국회에서 여야 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이뤄져야 할 상임위원장 선출 및 주요 의사 일정이 야당 단독으로 결정되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국민들은 국회가 사회 전반의 이견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민생 현안 해결과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난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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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당정협의회…"수출 호조세 이어가 내수회복"
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참석자들과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6.1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국민의 큰 기대를 안고 출발한 22대 국회에서 여야 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이뤄져야 할 상임위원장 선출 및 주요 의사 일정이 야당 단독으로 결정되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국민들은 국회가 사회 전반의 이견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민생 현안 해결과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난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갈등이 심화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21대 국회에서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통과됐어야 할 많은 법안이 임기 만료로 폐기된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역대 국회는 서로 다른 정치 세력 간 상호 존중과 타협, 합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운영돼 왔다"며 "22대 국회가 협치를 통해 다양한 계층과 집단을 아우를 수 있는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정부는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총리는 최근 국내 경제 동향과 관련해선 "수출 부분은 아주 견조한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내수도 다소 회복의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수출은 8개월 무역수지 계속 흑자이고, 수출은 8개월 계속 흑자이고 증가하고 있고, 무역 수지는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플러스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내수 부분에서는 소비는 서비스 개선을 통해서 다소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수출 증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와 투자 등 내수 회복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수출 증가에 따른 기업의 이윤이 확대되고, 임금과 배당 등을 통해서 가계 소득을 개선해 구매력을 높임으로써 소위 회복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높은 대외 수출 수요는 수출품과 중간재 생산을 위한 추가 투자를 유발해서 내수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는 수출의 호조세를 계속 이어가는 데 주력하고, 본격적인 내수 회복의 파급 시점까지 자영업, 소상공인 등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하는 내수 보강에 역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 총리는 이날 당정에서 논의하는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 및 대책, 여름철 재해 대응 및 지진 피해 지원 대책, 저출산 대책 관련 "법제화 및 예산 확보 등 후속 조치로 잘 이어질 수 있도록 당에서도 적극 협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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