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어이구 이재명 아주 착하시네, 됐나..막장 정치 희화화, 아부 끝판왕들"[국민맞수]

유재광 2024. 6. 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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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국힘 선임대변인 "이재명 너무 착하다?..정치 희화화도 정도가"
"이재명 왜 그렇게 많이 기소?..진짜 죄송한데 원래 그런 분이기 때문"
"하다 하다 ‘법 왜곡죄’까지?..이재명에 불리하면 법도 무시, 아부 가관"
김한규 민주당 의원 ”독일, 불법적 방법 기소 재판 판검사 처벌법 있어"
"재판 개입, 사법농단 직권남용 다 무죄..‘법꾸라지’ 포괄 처벌법 필요"
"당대표 임기 연장, 핵심은 대선 경선 공정성 여부..그때 가서 보면 돼"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 대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추가 기소 관련 언론을 향해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다.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적대적 언론과 검찰을 싸잡아 직설적으로 성토한 것에 대해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왜 이렇게 기소를 많이 하냐고 그러는데 죄송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그런 분"이라고 직격 했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임기 연장 등 당헌 당규 개정 관련 박찬대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는 당규 개정에 반대했다. 이 대표가 너무 착하다. 나보다 착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그렇게 정치를 희화화해도 되는 거냐"고 거듭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오늘(16일) 방송된 민방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왜 그렇게 많은 재판을 하느냐. 이제 4개째가 되는데요"라며 "죄송스럽지만 제가 3년 전 대선 때부터 드린 말씀인데 그런 분이 대통령 후보가 됐고 그런 분이 당대표가 됐기 때문"이라고 이 대표를 저격했습니다.

"그것을 사법 시스템 또는 검찰 검찰의 기소 행태 여기에 대한 비판으로 돌리기에는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실체적인 혐의가 너무 짙다"며 "이번에 이화영 부지사가 9년 6개월 나온 거 그 연원을 보면 본인이 직접 임명한 부지사가 이런 일을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본인이 몰랐다는 거 아닙니까? 그걸 수긍할 국민이 있을까요?"라고 윤 대변인은 비웃었습니다.

이어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반발하는데"라며 "‘법 왜곡죄’라면서 판사 탄핵 검사 탄핵 이런 얘기를 하면서 국가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든다는 거 이것이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겠어요?"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여 되물었습니다.

"저는 가장 이상한 게 ‘법 왜곡죄’라고 하는데 법을 왜곡했다고 그걸 누가 판단을 합니까? 그거 누가 판단한다는 거예요?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그 법조문을 어떻게 구성하실 거예요?"라고 윤 대변인은 황당하다는 듯이 속사포처럼 반문을 쏟아냈습니다.

윤 대변인은 그러면서 "제가 법을 전공한 건 아니지만 너무 기가 차서 어떻게 이런 의견을 내면서 정치를 하느냐.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구호를 외치는 것 같아요. 어느 국회의원이 나 이런 법 냈어요 대표님 알아주세요"라며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민주당 분위기와 이 대표를 싸잡아서 냉소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또, 당대표 임기 연장 길을 열어놓은 민주당 당헌 당규 개정 관련 박찬대 원내대표가 "너무 착하다. 나보다 착하다"고 이 대표를 옹호한 것에 "박찬대 의원이 착한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이라며 "역으로 보세요. 박찬대 의원이 굳이 자기보다 착하다. 너무 착하다. 이렇게까지 얘기한 이유가 있을 거 아닙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이 상황이 본인들이 보기에도 국민들을 설득하기에 역부족인 거예요. 이재명 대표라는 존재를 빼놓고 민주당 당헌 당규 개정을 설명할 수 있습니까?"라고 재차 반문하며 "전혀 그렇지 않을 거예요. 이런 적이 없으니까요"라고 꼬집었습니다.

"이것은 2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가 3년 후에 있을 대선 과정에서 후보 결정이라든지 여러 가지 관점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바꾼 거다. 근데 누구 때문에 바꿨냐. 이재명 대표다. 이거는 누구라도 아는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 본인이 반대를 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착하다 뭐 이러는데"라며 "이거 이런 식으로 정치를 희화해도 되는 겁니까. 민주당이 그렇게 한가한 상황이냐"고 거듭 목소리를 높여 냉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웃으며 "박찬대 의원은 좀 착하다"며 "이 문제는 이제 2년 후에 지방선거 때 과연 이 규정에 따라서 대표가 당대표직을 연장을 하는지 사실은 그때 평가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중요한 거는 당 대표가 본인이 대선에 출마함으로 인해서 경선에 불공정하게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1년 전에 사퇴를 하도록 한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만약에 그때 이재명 대표 외에 다른 대선 후보가 없다고 하면 연장한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김 의원은 정리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만약에 다른 후보가 있는데 실제 이 규정대로 연장을 한다고 하는 것은 아마 당내에서도 그때는 많은 얘기가 나올 거고요"라며 "제가 알기로는 이재명 대표도 이 규정에 따라서 반드시 연장해야 된다는 생각은 없는 것 같고"라고 전했습니다.

"그거는 그 시점에 맞춰서 (연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지"라며 "제가 봤을 때 이재명 대표가 무리하게 지방선거 공천을 위해서 당대표를 연장한다 이러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고 김 의원은 덧붙여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여러 건의 기소와 ‘법 왜곡죄’ 논란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독일에 있는 법 조항"이라며 " 법 왜곡죄 이름이 좀 이상하긴 한데 정확히 따지면 판사나 검찰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기소를 하거나 재판을 했을 때 처벌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법농단 사건에서 (직급이 더 높은) 판사가 다른 판사한테 어떤 재판에 관해서 부탁을 했는데 그게 판사의 원래 업무가 아니라고 해서 직권남용죄가 무죄가 나왔다. 애초 권한이 없는데 남용을 할 수 없다고 하는데 되게 기교적이다. 그래서 포괄적으로 판사나 검사가 형사사건에 있어서 법을 위반해서 업무를 수행하면 처벌하자는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입니다.

김 의원은 "제가 봤을 때 이 대표가 대선 1년을 앞두고 당대표 임기를 연장할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2년 후에 실제 과연 연장을 하는지 그때 가서 다시 한번 보고 윤 대변인하고 2년 후에 다시 한번 이 자리에서 토론을 했으면 한다"고 거듭 선을 그었고, 윤 대변인은 "(이 대표가 정말 임기 연장이나 지방선거 공천권 행사를 안 한다면) 제가 그럼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가 아주 착하신 행위를 하셨다고 인정할게요. 착하시네"라고 응수하는 등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시종일관 뼈 있는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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