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크로아티아’ 경기서 나온 ‘PK → 간접 프리킥’...도대체 어떤 규칙 때문에? 

김용중 기자 2024. 6. 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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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처리 이후 갑작스레 간접 프리킥이 선언됐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스페인은 B조 1위로 올라섰다.

킥을 하는 순간 스페인 선수들은 모두 골라인 밖에 위치했던 반면 크로아티아에서는 페리시치가 라인 안쪽에 들어와 있었다.

이렇게 공격자만 라인 안쪽에 있을 경우에는 페널티킥 재시도가 아닌 간접 프리킥이 선언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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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처리 이후 갑작스레 간접 프리킥이 선언됐다. 어떤 규칙 때문일까.


스페인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3-0으로 승리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스페인은 B조 1위로 올라섰다.


스페인이 완승을 거뒀다. 전반 29분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이 나왔고 3분 뒤 파비안 루이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일찍 승기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다니 카르바할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45분 동안에만 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실점도 하지 않으며 3-0으로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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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후반전 자주 볼 수 없는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 39분 브루노 페트코비치의 페널티킥이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이반 페리시치가 쇄도 이후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다시 마무리하며 한 골을 따라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VAR 확인 결과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고 간접 프리킥이 선언됐다. 페트코비치는 연속된 동작으로 킥을 처리했기 때문에 ‘멈춤 동작’으로 인한 골 취소는 아니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6일 이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골키퍼의 위치를 확인했다. 나이 시몬 골키퍼가 킥을 차는 순간 골라인과는 한 발 차이밖에 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사진=ESPN

그 다음 요소가 문제가 됐다. 킥을 하는 순간 스페인 선수들은 모두 골라인 밖에 위치했던 반면 크로아티아에서는 페리시치가 라인 안쪽에 들어와 있었다. 이렇게 공격자만 라인 안쪽에 있을 경우에는 페널티킥 재시도가 아닌 간접 프리킥이 선언된다는 설명이다.


2012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 그 시작을 무실점 ‘완승’으로 장식했다. ‘무적 함대’가 유럽 청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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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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