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英왕세자빈 케이트, 6개월 만에 공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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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으로 한동안 잠행하던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6개월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디언과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미들턴은 15일(현지시각)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생일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미들턴은 전날인 14일 성명을 내고 "가족과 함께 국왕의 생일 행진에 참석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며 "여름 동안 몇몇 공개 행사에 참석하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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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암 투병으로 한동안 잠행하던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6개월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디언과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미들턴은 15일(현지시각)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생일 행사에 참석했다. 흰색 투피스에 차양 모자를 착용한 미들턴은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군기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을 지켜보며 대중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미들턴은 전날인 14일 성명을 내고 "가족과 함께 국왕의 생일 행진에 참석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며 "여름 동안 몇몇 공개 행사에 참석하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그는 다만 "아직 아주 안정된 상태는 아니다(not out of the woods yet)"라며 "항암 치료를 받는 이라면 누구나 괜찮은 날이 있고 아닌 날이 있다는 사실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불확실성을 안고 인내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라며 "매일을 맞이하며 내 목소리를 듣고, 치료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미들턴은 지난 1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지난 3월 영상을 통해 암 투병 중이며 화학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기간 그는 공개 행보를 하지 않고 잠행했다.
이날 그의 공개 행보에는 조지·루이 왕자와 샬럿 공주 등 세 자녀, 그리고 배우자인 윌리엄 왕세자가 함께했다. 케이트는 행사를 치르는 동안 밝은 표정을 유지했다.
한편 역시 암 투병 중인 찰스 3세는 이날 행사 동안 말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마차를 이용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1250여 명의 군인과 근위병 수백 명이 참석했으며, 관중석에는 약 8000명이 자리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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