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서진용 공백 지우며 ‘특급 마무리’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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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마무리 투수 문승원(35)이 지난 시즌 '구원왕'인 서진용(32)의 공백을 말끔히 지우며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켜내며 상승세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가장 든든한 뒷문 지킴이 서진용의 이탈에 고심하던 이숭용 감독은 '임시 마무리'로 문승원에게 임무를 부여했다.
이처럼 '철벽 마무리' 문승원이 완벽히 적응해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서진용마저 제 기량을 찾는다면 SSG는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뒷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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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감독 “문승원, 본인에 딱 맞는 자리 찾았다” 추켜세워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마무리 투수 문승원(35)이 지난 시즌 ‘구원왕’인 서진용(32)의 공백을 말끔히 지우며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켜내며 상승세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SSG는 지난 시즌 42세이브를 올려 ‘구원왕’ 타이틀을 획득한 서진용이 올 시즌 개막 이전 팔꿈치 수술로 팀을 이탈했고,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서진용은 재활을 마치고 지난 4월 복귀했지만, 타구에 손등을 다쳐 또 다시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부상 직전 5경기서 4이닝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가장 든든한 뒷문 지킴이 서진용의 이탈에 고심하던 이숭용 감독은 ‘임시 마무리’로 문승원에게 임무를 부여했다.
문승원은 지난 2012년 입단한 후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다양한 보직을 소화했음에도 잦은 부상과 기복으로 믿음직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때문에 문승원 자신에게도 선수 인생에서 변곡점이 될 만한 임시 마무리 전환이었다.
그러나 이 감독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은 ‘신의 한수’가 됐다. 서진용이 자리를 비운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내며 그의 공백을 지웠다. 문승원은 지난 15일까지 올 시즌 27경기에 나서 2승 1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로 호투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불안한 경기력으로 휘청거렸지만, 시간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더해주며 붙박이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4월에는 8경기서 4세이브를 올리는데 그쳤으나, 5월에는 10경기서 두 배인 8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삼성·21세이브), 정해영(KIA·19세이브)에 이어 문승원은 세이브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팀 성적(5위)을 감안한다면 준수한 기록이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문승원은 지난 5월 SSG 구단 선정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숭용 감독도 “문승원이 본인에 딱 맞는 자리를 찾았다”고 흡족해 하고 있다. 이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승원에게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신뢰를 보였다.
또한 이 감독은 지난 5월 “서진용이 복귀하더라도 문승원을 밀어내기 쉽지 않겠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었다. 그의 말처럼 6월 복귀한 서진용이 7~8회를 책임지고 있고, 문승원이 특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이다.
이처럼 ‘철벽 마무리’ 문승원이 완벽히 적응해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서진용마저 제 기량을 찾는다면 SSG는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뒷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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