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독보적인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로 우주 경제 이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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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하이브리드 발사체 기업으로서 우주 경제 시대를 이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로켓 시험발사체 발사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시장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중국을 제외하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소형발사체로 실질적인 상업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로켓랩이 유일하다"며 "발사 서비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노스페이스가 빠르게 시장에 진출한다면 독점적 지위를 견고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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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스마트폰이 모바일 산업 기폭제가 됐듯 우주 운송수단을 갖추게 되면 사업 확장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이같이 기업공개(IPO)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뉴질랜드계 민간 로켓 기업 로켓랩은 위성 데이터 서비스로, 미국 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바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공학 박사 출신인 김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로켓 시험발사체 발사에 성공했다.
하이브리드 로켓은 고체 연료와 액체 산화제로 추진력을 낸다. 액체 로켓처럼 출력 세기 조절이 가능하면서 기존 액체 로켓에 비해 구조와 부품 수는 단순해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최근 소기의 상업적 성과도 이뤘다. 해외 위성사와 4건의 발사 계약을 마치면서다.
김 대표는 “내년 3월 첫 상업용 발사체인 ‘한빛 나노’ 발사를 시작으로 횟수를 늘려가면 빠르면 내년부터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로켓 기술은 유도 미사일 부품이나 추진기관으로 활용할 수 있어 올해 방산 부문 매출을 달성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자금은 발사체 라인업 확대와 양산 체제 확충, 재활용 발사체 연구개발(R&D)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시장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중국을 제외하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소형발사체로 실질적인 상업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로켓랩이 유일하다”며 “발사 서비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노스페이스가 빠르게 시장에 진출한다면 독점적 지위를 견고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노스페이스가 공략하는 소형발사체 시장은 1~5개 위성을 빠르게 발사해 맞춤형 궤도에 투입하는 구조로, 20~30개 위성을 장기간 모집해 단일 궤도에 투입하는 대형발사체와 구별된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20~21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6400~4만33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3414억~4062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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