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박상수 "최고위원 출마 안 한다…한동훈 출마 본인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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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친한계로 꼽히는 박상수 변호사는 16일 "저는 최고위원으로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이 최근 총선 영입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자 정치권에선 한 전 위원장의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 출마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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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친한계로 꼽히는 박상수 변호사는 16일 "저는 최고위원으로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2대 총선 한 전 위원장의 영입 인사였던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는 말과 글로 보수 정치의 부활에 기여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변호사는 "저는 청년최고위원의 한계인 만 45세를 지난 4월 11일 넘었고 40대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지며 지역 정치와 생활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는 알지 못한다"며 "저는 올바르다고 판단하면 즉시 행동하고 직언하며 살아왔다.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과 동지는 될 수 있어도 누구의 팬클럽이 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당대표는 정말이지 형극의 길을 가야 하는 상황이다. 당정관계를 바로 세우며 이재명과 조국의 탄핵 공세를 막아내야 한다"며 "그 어려운 일을 해봐야 지방선거 공천권도 없다"며 "영광은 없고 잘해야 본전일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선택하는 건 온전히 개인의 몫"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철저히 열세인 상황을 인정하고 빅텐트의 덧셈 정치로 이기는 국민의힘, 이기는 보수, 이기는 우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이 최근 총선 영입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자 정치권에선 한 전 위원장의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 출마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 전 위원장 측 인사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그가 여의도 모처 건물에 선거 캠프를 꾸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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