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안 뽑나요?" 의정갈등 속 채용 1곳뿐…졸업 미루는 간호대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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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예비 간호사'들이 설 자리마저 없어지고 있다.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 후 경영난에 빠진 병원들이 신규 간호사 채용을 중단하면서다.
16일 정부와 의료계, 뉴시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간호사 채용을 진행 중인 대학병원은 중앙대병원 한 곳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공의 이탈에 따른 병원의 경영난으로 상반기 간호사 채용 병원이 한곳에 머무르면서 정부의 이러한 정책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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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예비 간호사'들이 설 자리마저 없어지고 있다.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 후 경영난에 빠진 병원들이 신규 간호사 채용을 중단하면서다.
16일 정부와 의료계, 뉴시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간호사 채용을 진행 중인 대학병원은 중앙대병원 한 곳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중앙대병원은 간호사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원광대가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의정 갈등 진행 향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나온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월 간호사들이 병원에 중복으로 합격해 일부 병원에서 인력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해 '동기간 면접제'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간호사 채용 시기를 7월에 18곳, 10월에 4곳의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면접을 동시에 보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전공의 이탈에 따른 병원의 경영난으로 상반기 간호사 채용 병원이 한곳에 머무르면서 정부의 이러한 정책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졸업 대신 휴학을 고려하는 간호대생도 적잖은 것으로 전해진다. 취업을 못 할 바에야 대학을 졸업하기보다는 대학생 신분을 유지하는 게 향후 취업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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