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빅보이'가 돌아왔다→선발 포수 출격, 이틀 연속 불펜데이 LG 엔트리 변동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이틀 연속 불펜데이에 나서야 하는 LG 트윈스가 엔트리 변동을 줬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투수 이상영과 포수 김범석이 콜업됐고, 외야수 최원영과 이우찬이 말소됐다.
토종 선발 임찬규와 최원태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전날(15일) LG는 임시 선발 김유영을 내세웠다.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하고 내려갔다. 이후 8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난타전 끝에 졌다.
이날도 임시 선발 이상영이 나선다. 당초 5선발 경쟁을 펼쳤으나 부상이 생겨 낙마했다.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2.15를 마크했다.
문제는 또 있다. 필승조 김진성과 마무리 유영찬은 2연투를 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 출전이 쉽지 않다. 염경엽 감독은 관리를 위해 3연투는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다.
이런 가운데 대거 엔트리 변동으로 혈을 뚫고자 한다.
김범석이 열흘만에 올라왔다. 올 시즌 34경기 타율 0.286(98타수 28안타) 5홈런 19타점 OPS 0.817을 기록하며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6월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6월 2경기 출장해 5타석을 소화하는 동안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침묵이었다.
오지환의 부상으로 내야 자원을 보강해야했던 터라 2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게 하기 위해 지난 6일 말소했었다. 퓨처스리그 6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63(19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고 왔다. 열흘을 채우고 콜업됐다. 바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범석(포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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