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낫돌·참돌·흑범…소중한 우리 고래, 기념우표로 탄생

배한님 기자 2024. 6. 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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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오는 21일부터 '해양보호생물' 기념우표 57만6000장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본의 일곱번째 해양보호생물 기념우표는 우리가 보호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귀신고래 △낫돌고래 △참돌고래 △흑범고래 등 4종이 담겼다.

낫돌고래는 검은 회색의 등과 흰색 배, 짧고 두터운 주둥이에 '낫'처럼 생긴 등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

참돌고래는 낫돌고래와 함께 지난해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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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일곱번째 해양보호생물 기념우표 발행…총 57.6만장
고래 4종으로 발행된 일곱번째 해양보호생물 기념우표. /사진=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오는 21일부터 '해양보호생물' 기념우표 57만6000장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본의 일곱번째 해양보호생물 기념우표는 우리가 보호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귀신고래 △낫돌고래 △참돌고래 △흑범고래 등 4종이 담겼다.

귀신고래는 몸길이 11~16m, 최대 몸무게 약 35톤(t)에 달하는 수염고래류다. 신석기시대 유적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그렸을 만큼 오랫동안 우리나라 바다에 많이 서식했지만, 1977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다.

낫돌고래는 검은 회색의 등과 흰색 배, 짧고 두터운 주둥이에 '낫'처럼 생긴 등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 어업활동 중 다른 물고기와 함께 잡히는 경우가 많아 지난해 해양보호생물로 신규 지정됐다.

참돌고래는 푸른빛이 도는 검은색 몸체에 노란 모래시계 문양과 긴 부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날렵한 체형으로 최대 시속 60㎞(㎞/h)까지 속도를 낼 정도로 수영 실력이 뛰어나다. 참돌고래는 낫돌고래와 함께 지난해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됐다.

흑범고래는 검은 회색 몸에 가는 체형을 가진 고래다. 머리는 둥글고 주둥이는 없다. 몸길이는 5~6m, 최대 몸무게는 2t이다.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에서 종종 발견된다.

우정사업본부는 2018년부터 매년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을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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