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앞으로 신축 공공시설에 가족 샤워실·화장실 설치한다

정재수 2024. 6. 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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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는 앞으로 시가 조성하는 주요 공공건축물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족 샤워실(탈의실)과 가족 화장실 등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인 흥덕청소년문화의 집·기흥국민체육센터와 202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는 동백종합복지회관 등 수영장이 들어서는 시설에 가족 샤워실·화장실 등 가족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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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지시 따라 동백종합복지회관, 흥덕청소년문화의 집 등에 설치
동백종합복지회관 조감도. [사진=용인특례시]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는 앞으로 시가 조성하는 주요 공공건축물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족 샤워실(탈의실)과 가족 화장실 등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인 흥덕청소년문화의 집·기흥국민체육센터와 202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는 동백종합복지회관 등 수영장이 들어서는 시설에 가족 샤워실·화장실 등 가족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가족 샤워실·화장실 등 가족 공간 마련 계획은 이상일 시장의 지시에 따라 계획됐다.

이 시장은 지난달 24일 지역 내 2개 특수학교·특수학급 교사와 학부모 등과의 간담회에서 “앞으로 신축하는 주요 공공시설에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족 화장실을 마련하고 수영장 등 체육시설에는 가족 샤워실·탈의실 등의 가족 공간을 마련해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을 상당부분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장애인뿐 아니라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임산부,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가족 공간을 건축 중인 공공건축물부터 우선적으로 만들기로 했다.

동백종합복지회관엔 9㎡ 규모의 가족 샤워실과 10㎡ 규모의 가족 탈의실, 11.7㎡ 규모의 가족 화장실 등이 2개씩 설치된다.

동백종합복지회관은 연면적 1만3027㎡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수영장과 노인복지관, 평생학습관, 청소년문화의 집,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등을 갖춘 시설로 건립된다.

흥덕청소년문화의 집‧기흥국민체육센터엔 6.5㎡ 규모의 가족 샤워실과 9㎡ 규모의 가족 탈의실, 8.5㎡ 규모의 가족 화장실 등이 각각 1개씩 설치된다.

흥덕청소년문화의 집‧기흥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9,779㎡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지며,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이들 시설에 마련될 가족 샤워실과 탈의실은 장애인 등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샤워기 거치대를 낮게 달고 벽면엔 접이식 의자가 설치된다. 탈의실 옷장 하단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별도 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현재 설계 중인 (가칭)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처인구 마평동 573-28번지)과 용인 종합 환경교육센터(포곡읍 유운리 231-1번지)에 장애인 화장실과 별도로 가족 화장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 장애인이나 어르신 등이 자주 이용하는 복지시설 등 공공건축물은 설계 공모단계에서부터 장애인·노약자·임산부·영유아동반자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족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꼼꼼하게 반영할 계획”이라며 “용인특례시민이면 누구든 공공시설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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