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대병원 비대위 면담…"의정 협의체 찬성"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2024. 6. 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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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6일 서울의대·병원의 무기한 휴진을 하루 앞두고, 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와 병원 집행부를 방문했다.

복지위 민주당 간사인 강선우 의원은 이날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복지위와 서울대 비대위, 집행부 간 현재 의정갈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의 자리가 있었다"며 "모두 공감한 것은 현재 의정갈등 상황이 장기화돼서는 안 된다. 국민 건강권이 가장 우선이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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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비대위, 전공의 행정조치 취소·의정 협의체 구성·의대정원 의료계와 논의 등 요구
민주당 복지위 차원 면담…박주민 복지위원장, 의정 협의체·의대정원 논의에 동의
국민의힘 소속 복지위원은 불참…19일 복지위 전체회의에 장·차관 출석 재요구
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6일 서울의대·병원의 무기한 휴진을 하루 앞두고, 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와 병원 집행부를 방문했다.

복지위 민주당 간사인 강선우 의원은 이날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복지위와 서울대 비대위, 집행부 간 현재 의정갈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의 자리가 있었다"며 "모두 공감한 것은 현재 의정갈등 상황이 장기화돼서는 안 된다. 국민 건강권이 가장 우선이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의하면 비대위는 △전공의에 관한 행정조치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조정 시 의료계와 논의할 것 등 3가지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국회 복지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원칙적으로 의정 협의체 구성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다"며 "의대 정원을 의료계와 논의해야 한다는 것에도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장선상에서 이번에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과정에서 절차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반드시 국회에서 빠짐없이 짚어달라는 비대위의 요구가 있었다"며 "박 위원장은 이에 대해서도 응답을 했고, 서울대 병원 집행부는 (비대위와) 크게 결이 다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현장방문을 앞두고 복지위 차원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에도 일정 공지가 나갔지만,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강 의원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복지위 전체회의와 관련해서는 "복지부 장관 등에게 출석을 요구했고, 이런 상황인데도 (19일 회의에) 아마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내일(17일) 출석요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할 것이고, 19일에 다시 한 번 증인으로 출석요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어 복지위는 의대 증원 과정에서의 문제점, 집단 휴진 사태 대책 등을 질의하기 위해 오는 19일 회의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기일 1차관, 박민수 2차관의 출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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