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물리치는 춤꾼들 '열정'...스트리트 댄스 축제 성황
3회 맞은 '그루브 인 관악'…스트리트 댄스 축제
유명 댄서들 참여…신예 댄서 발굴 예정
[앵커]
오늘 불볕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으로 나들이 나가신 분들 많을 텐데요.
오히려 뜨거운 태양 아래서 열정 가득한 춤을 추면서 실력을 뽐내는 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배민혁 기자!
[기자]
네, 서울 신림동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는 댄스 경연에 참가하는 댄서들이 보이는 데요.
조금 전 오후 2시부터는 모든 장르의 스트리트 댄스 경연이 시작돼 서로의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더위에도 춤에 대한 열정은 꺾이지 않는데요.
경연 참가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신지원 / 경기 의정부시 : 저는 아무래도 직업이 댄서이다 보니까, (축제에) 관심이 많은 편이고, 이렇게 도시에서 행사를 즐길 수 있게 열려서 오히려 더 편한 마음으로…제가 하는 장르는 자메이카의 의식주 모든 문화를 담은 댄스홀이라는…]
스트리트 댄스 문화 축제인 '그루브 인 관악'은 지난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세 번째 열리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5만여 명의 댄서와 관람객들이 모이는 등 개성 넘치는 춤을 뽐내는 관악구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국내외 주요 댄스 경연에 참여했던 유명 댄서들이 심사위원으로 신예들을 발굴하는 순서가 마련됐습니다.
어제 청소년 스트리트 댄서들이 경연을 펼친 데에 이어, 오늘은 팝핑과 락킹 등 모든 장르의 스트리트 댄서를 위한 경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유명 댄서들의 공연 순서가 준비돼 있고, 춤을 추지 않더라도 스트리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피티를 하며 개성을 표현하거나, 직접 디제잉 장비를 사용해 음악을 만드는 활동도 가능합니다.
축제는 오늘 저녁 9시에 종료되지만, 스트리트 문화 전시관은 오는 30일까지 운영됩니다.
서울 도림천에서 산책도 즐기고, 신나는 음악에 개성 있는 댄스까지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신림동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 박경태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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