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승전 이희완 "위험작전 부상여부 상관없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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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승전 주역인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한국전쟁(6·25전쟁) 이후 위험작전에 참여한 군인에게 부상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16일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 차관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에서 '제2연평해전 승전의 교훈'을 주제로 '용산특강' 강연을 진행, "모든 영웅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 중"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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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제2연평해전' 승전 주역인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한국전쟁(6·25전쟁) 이후 위험작전에 참여한 군인에게 부상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16일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 차관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에서 '제2연평해전 승전의 교훈'을 주제로 '용산특강' 강연을 진행, "모든 영웅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 중"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해군사관학교 54기 출신의 이 차관은 지난 2002년 6월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남하해온 북한군 경비정의 선제 포격으로 발발한 '제2연평해전'에 참전해 충무무공훈장을 수훈한 인물이다.
참수리 357호정에 타고 있던 이 차관은 당시 교전 중 부상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으나, 이후에도 군에 남아 해사·합동군사대학 교관으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 등에 힘써왔다.
이 차관은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으로 지휘관이 전사하고 본인은 양쪽 다리에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지휘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켜냈다.
이 차관은 이번 강연에서 처음 포탄이 배에 명중했을 때의 느낌, 긴박했던 교전 상황, 동료들이 부상을 입고 전사하는 모습 등 생생한 전투 경험을 전달했다.
그는 특히 제2연평해전이 북한의 우발적인 공격이 아니라, 1999년 제1연평해전에서 패한 북한이 복수를 위해 치밀하게 계획한 도발임을 강조했다.
이 차관의 이번 강연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KBS Life 채널에서 방영된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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