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D&I, ‘주문 0건’ 오명 딛고 회사채 완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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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D&I가 4개월 만에 나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사실상 완판에 성공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건설사 HL D&I는 총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56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앞서 지난 2월 HL D&I는 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했지만 4개월만에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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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건설사 HL D&I는 총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56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40억원이 부족했지만 KDB산업은행이 우선인수자로 나서 미매각 물량이 발생할 경우 최대 350억원까지 인수하기로 했던 건이기 때문에 미매각 우려는 덜었다.
신용등급이 BBB+인 HL D&I는 희망 금리 밴드로 7.5~8.5%를 제시해 금리는 8.5%로 결정됐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에 쓰인다. 이달 21일 사모채와 CP 등 총 630억원의 채무 만기가 돌아온다. 대표 주관은 KB증권과 키움증권이 맡았다.
최근 건설채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지난 2월 HL D&I는 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했지만 4개월만에 반전에 성공했다.
한편 건설 경기 악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불확실성으로 인해 최근 건설채 미매각이 줄이은 바 있다.
HL D&I도 이번 회사채 미매각 가능성을 고려해 산업은행을 통해 수요 안전망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GS건설은 1000억원 모집에 나섰지만 목표액의 3분의 1 수준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시멘트 업체인 쌍용씨앤이도 지난 13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80억원 매수 주문을 받았다.
쌍용씨앤이는 최대주주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가 상장폐지를 진행하면서 차입 부담이 더욱 커진 영향도 있다. 쌍용씨앤이의 신용등급 전망은 A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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