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당신 가족만 소중한가?"... '장인 주가조작 논란' 이승기 입장에 여론은 싸늘

권수연 기자 2024. 6. 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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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이승기 측이 배우이자 장모인 견미리 남편의 주가 조작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이승기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빅플래닛)은 1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승기의 장인 A씨의 2016년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 대법원이 최근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며 "빅플래닛은 소속 아티스트인 이승기가 배우로서, 가수로서 자신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뜻을 우선 밝힌다.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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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이다인 부부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승기 측이 배우이자 장모인 견미리 남편의 주가 조작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이승기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빅플래닛)은 1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승기의 장인 A씨의 2016년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 대법원이 최근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며 "빅플래닛은 소속 아티스트인 이승기가 배우로서, 가수로서 자신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뜻을 우선 밝힌다.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해당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이승기와 이승기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 및 악의적 비하성 댓글에 대해 소속사 차원에서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고 선포했다.

견미리(좌)-이승기

같은 날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견미리의 남편 A씨 등에 대해 상고심에서 무죄 선고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일부 공시 내용이 투자자에게 손해를 줄 수 있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해 4월 배우 견미리의 딸인 이다인과 결혼했다. 

이에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을 앞두고 견미리의 재혼한 남편인 A씨가 과거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됐다는 의혹이 재점화됐다. 

견미리 측은 지난해 2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견미리 부부는 주가조작 사건과 무관하다며 허위사실 유포에는 법적 대응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알고도 결혼했으면 욕을 먹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 "사기 피해자들은 피눈물 흘리는데 사기친 돈으로 호의호식하면서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 "내 가족만 소중하고 투자한 사람의 가족은 안 소중하냐" 등의 날카로운 지적을 전한 바 있다. 

사진= 이다인 SNS,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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