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다시 오프라인으로”…가구업계, 소비자 접점 확대 박차

강성전 2024. 6. 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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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추진했던 온라인 중심 전략에서 다시 오프라인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모양새다.

지누스 관계자는 "해당 매트리스는 오프라인 매장 전용 매트리스"라며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팝업을 운영하거나 하나의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특화 매장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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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스퀘어 대전서구점 내부 전경

가구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추진했던 온라인 중심 전략에서 다시 오프라인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모양새다.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는 최근 국내 로드샵 전용 매트리스를 개발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해당 매트리스는 오프라인 매장 전용 매트리스”라며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샘은 분당점 인테리어관을 리뉴얼 오픈했다. 가구 전시 공간도 오는 7월 재단장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엔 가구 특화 매장인 '한샘 키즈'를 롯데백화점 수원점과 부산광복점에 각각 1, 2호점을 연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한샘은 라이브커머스·3D상담 서비스 등 온라인 서비스 등을 종료하며 오프라인으로 재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지난달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에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의 오프라인 쇼룸을 오픈했다. 지난달 현대리바트는 이탈리아 브랜드 '발쿠치네' 백화점 1호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해 현대리바트는 발쿠치네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직영점 체재를 기반으로 침대업계 1위를 차지한 시몬스는 비건 매트리스 'N32' 단독 매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최근 '에이스스퀘어 대전서구점'을 오픈하며 에이스침대가 총 48개의 체험형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올해 체험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가구업계가 온라인 전략에서 오프라인 전략 위주로 선회하는 모양새다. 부동산 시장 불황 등으로 가구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소비자 접점을 늘려 돌파구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기본적으로 가구산업은 특성상 교체 주기가 길고, 소비자가 구입 시 오랜 기간 고민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직접 매장을 찾아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팝업을 운영하거나 하나의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특화 매장도 늘고 있다. 실제 신세계까사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 1호점을 오픈한 후 3개월간 매출이 일반 까사미아 매장 침대 카테고리 평균 매출 대비 약 4배 높았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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