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건설경기, 전달보다 악화...”신규 수주, 자금 조달 어려워”

이준우 기자 2024. 6. 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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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발표
아파트 공사 현장(기사 내용과 무관)/뉴스1

신규 수주 부진과 자금 조달 악화로 인해 지난달 건설업 체감 경기가 전월 대비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7.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73.7) 보다 6포인트 더 떨어진 것이다. 건설업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CBSI는 기준선인 100을 기준으로, 이를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신규 수주’가 65.9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사 기성(73.0), 공사 대수금(78.2), 자금 조달(74.8)지수 모두 전월 보다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81.8, 중견기업 68.8, 중소기업 52.6으로, 대기업보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느끼는 어려움이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79.1, 지방 66.1이었다. 공종별 신규수주 지수는 토목(68.4)이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지만, 주택(56.8)과 비주택건축(67.4)은 각각 전월보다 12.7포인트, 6.8포인트씩 하락했다.

6월 전망지수는 5월보다 5.3포인트 상승한 73.0으로 집계됐다. 건산연 측은 “건설경기 둔화로 인해 실적 개선이 전망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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