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ICT·녹색성장에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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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ICT)을 앞세워 아프리카의 포용적 녹색성장에 기여함으로써 한·아프리카는 윈윈하는 지속성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김 교수는 한국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IT기술과 교육, 그리고 녹색성장의 방향성을 제시해 아프리카의 생산성향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아프리카의 포용적 녹색성장을 한국이 선도적으로 이끌어간다면 전략적, 경제적 가치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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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ICT)을 앞세워 아프리카의 포용적 녹색성장에 기여함으로써 한·아프리카는 윈윈하는 지속성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최근 한·아프리카 다자회담 행사를 마친 뒤 14일 열린 안민정책포럼(이사장 유일호)이 개최한 세미나에 한·아프리카 협력방안을 한마디로 이같이 정리했다.
이날 '한·아프리카협력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한 김 교수는 우리나라 국민이 아프리카의 전략적이고 경제적인 가치를 모른 채 무관심하고 있지만 세계무대에서 달라진 아프리카의 위상을 인식하고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한양대에서 유럽아프리카연구소장,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렘대학교 한국학 연구센터 책임 코디네이터, 한국아프리카 학회 고문, 한·아프리카 재단운영위원, 한·아프리카 스타트업 네크워크 공동설립 및 운영 등 아프리카 연구활동에 집중한 학자로서 최근 마친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민간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교수는 우선 아프리카의 잠재적 가치인식이 공유돼야 할 것을 촉구했다. 현대 아프리카는 급속한 인구증가로 특히 25세 이하의 청년층이 전체 14억 인구 중 60%,를 차지하여 젊다는 장점을 꼽았다. 그리고 빠른 도시화율, 거대한 규모의 신흥시장 형성, 광물 자원의 보고, 높은 모바일 보급률과 빠르게 성장하는 IT산업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더구나 아프리카는 한국의 역사적 식민지 경험, 6.25전쟁, 경제성장, 민주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데다 최근의 K컬쳐에 대한 호감도 급증 등으로 양 지역간 유대가 깊어 질 여지가 많다고 했다.
김 교수는 한국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IT기술과 교육, 그리고 녹색성장의 방향성을 제시해 아프리카의 생산성향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정에너지 관련 핵심광물이 부존된 아프리카와 포용적 녹색성장을 매개로 협력함으로써 단순한 자원확보을 넘는 혜택을 양 지역이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아프리카 현지 시장 진출 유망사업도 소개했다. 우선 현대적 유통망 확충, 도시 인프라 구축, 생태관광 조성, ICT를 통한 디지털 인프라와 타 산업과의 연계구축, K컬처에 대한 수용확대와 인식제고, 기타 교육 등 분야에 따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특히 ICT분야 진출의 경우 기존 스타트업생태계 강국인 이집트, 남아공, 나이지리아, 케냐 4개국 외에 모리셔스, 알제리 등 신흥 부상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만큼, 게임산업의 마지막 개척지로 부상할 여지가 많다고 김 교수는 내다봤다. 김 교수는 특히 아프리카의 포용적 녹색성장을 한국이 선도적으로 이끌어간다면 전략적, 경제적 가치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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