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윤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 성과 ‘치고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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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여야가 또 다시 논평을 통해 공방전을 벌였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번 순방이 '외유성 빈손 외교'라며 귀국하기도 전에 온갖 비방을 쏟아내고 있다"며 "초당적 협력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국익이 걸린 대통령 외교까지 정쟁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6일 새벽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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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빈손 외교 가리기 위한 성과 부풀리기”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여야가 또 다시 논평을 통해 공방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대통령 순방을 외유라고 한다”며 “그런 단어는 ‘타지마할 관광’에 적합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아시아는 지정학적 전략요충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리튬, 몰리브덴, 텅스텐 등 광물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라며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이들 3국과 반도체, 이차전지 소재 핵심 광물에 대한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해 안정적 자원확보의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전환 노력을 지지하며 향후 원전 수주 기대를 높였고, 우즈베키스탄에는 우리 독자 기술로 만든 ‘KTX 이음’을 최초로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번 순방이 ‘외유성 빈손 외교’라며 귀국하기도 전에 온갖 비방을 쏟아내고 있다”며 “초당적 협력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국익이 걸린 대통령 외교까지 정쟁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외유성 순방과 빈손 외교를 가리기 위한 보여주기식 성과 만들기, 더 이상 속을 국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의 순방 성과 부풀리기가 끝을 모른 채 계속되고 있다”며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핵심 성과로 내세운 고속철 차량 수주는 빈손 외교를 가리기 위한 성과 부풀리기였다”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미 작년 10월부터 자국의 대통령령에 현대로템의 고속철 차량 구매 계획을 포함시켜 열차와 차관 도입을 진행해 왔다”며 “심지어 지난달 외관 디자인 공모 대상도 현대로템 열차로 명시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카타르 국빈 방문에서 HD현대중공업의 카타르 LNG선 수주 성공을 대통령의 외교 성과인 것처럼 포장했던 것과 판박이”라며 “막대한 국민 혈세를 쏟아부은 순방에 변변한 성과 하나 없으니 성과 꾸미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6일 새벽 귀국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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