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아웃2’·‘퓨리오사’ 100만·150만 돌파했는데‥‘원더랜드’ 57만 고전[종합]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인사이드 아웃2'가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150만 관객을 넘어섰다.

6월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감독 켈시 만)가 개봉 4일째인 15일 기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은 135만1,437명이다.

9년 만에 돌아온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인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작품이다.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에게 새로운 감정들이 찾아온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편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여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2'는 2024년 개봉 외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종전 올해 외화 중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9일)을 가지고 있던 '웡카'보다 5일 빠른 속도다.

뿐만 아니라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2015)이 100만 관객을 돌파한 7일, 국내 픽사 최고 흥행작 '엘리멘탈'(2023)이 100만 관객을 돌파한 11일보다 빠른 기록을 세웠다.

같은 날 2위를 기록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 역시 150만 명을 돌파하며 극장가 장기 흥행을 이끌고 있다. 누적 관객 150만8,674명으로, '인사이드 아웃2'에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TOP 2를 기록, 개봉 4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전설적인 사령관 ‘퓨리오사’의 과거를 담았다.

한편, 탕웨이와 수지, 박보검 등이 주연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위에 오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에 밀려 박스오피스 4위, 누적 관객 57만34명을 기록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