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이통 좌초 위기…애플 17년만에 '통화녹음' 서비스[뉴스잇(IT)쥬]

손엄지 기자 2024. 6. 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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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7전 8기 끝에 탄생하는 듯했던 제4 이동통신사 정식 출범이 또 무산됐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필요서류 등을 검토한 결과, 법령이 정한 필요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선정 취소 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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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엑스 자격 취소 방침…"자본금·주주 구성 최초와 달라"
라인야후, 日에서만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

[편집자주] 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민영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스테이지엑스 주파수 할당 관련 발표을 하고 있다. 2024.6.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7전 8기 끝에 탄생하는 듯했던 제4 이동통신사 정식 출범이 또 무산됐다. 주파수 낙찰 때부터 끊임없이 제기된 자본력 논란을 극복하지 못했다.

애플이 아이폰에서도 통화녹음이 가능해진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라인야후가 일본의 모바일 송금·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LINE Pay)를 종료하기로 했다

◇ '결국 자본력에 발목' 제4 이통 좌초 위기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필요서류 등을 검토한 결과, 법령이 정한 필요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선정 취소 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할당신청서에 적시한 자본금 2050억 원에 현저히 미달하는 금액을 납입했고, 주주 구성도 최초 계획과 달라졌다는 점을 들어 28㎓ 대역 주파수 할당 자격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봤다.

과기정통부는 최종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청문 절차를 개시한다. 늦어도 7월 초에는 최종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최종 취소가 확정되면 1차 납부금 430억 원은 스테이지엑스에 반환된다.

스테이지엑스는 추가 서류를 제출하고 과기정통부와 소통하며 자본력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선정 취소 수순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스테이지엑스는 과기정통부의 발표에 유감을 드러내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애플 제공)

◇애플 17년 만에 빗장 열었다…아이폰에 통화 녹음 서비스 제공

애플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아이폰 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요약 기능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통화 중 녹음을 실행할 수 있고, 통화를 마치면 AI가 자동으로 요약본을 생성해 제공한다. 통화 녹음 시 상대방에게 녹음 사실이 자동으로 안내된다.

애플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녹음과 텍스트 전환, 요약 기능은 전화 앱과 메모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인야후 공지사항)

◇라인야후, 2025년 4월까지 라인페이 서비스 순차 종료

라인야후는 13일 공지를 통해 "2025년 4월 30일까지 라인페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일본에 국한하며 태국, 대만 등 라인페이 이용자는 그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로 라인야후는 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 단일 서비스에 나선다. 라인페이의 일부 서비스는 라인야후 재팬에 계승돼 서비스를 이어나간다.

이번 결정은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네이버(035420)와 관계를 끊도록 명령한 여파로 풀이된다.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PPC)는 6월까지 네이버 그룹과 네이버클라우드에 위탁하고 있는 업무를 순차적으로 축소하고 종료하도록 압박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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