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신고 6~8월에 폭증…“단순 민원 신고는 110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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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호우 피해가 증가하면서 6~8월 119 신고 건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인명 구조가 필요한 사람들이 119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단순 민원 신고 등에 대해서는 119 신고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16일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2022년 6~8월에는 1일 평균 신고 건수가 평소대비 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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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신고는 문자 등 다른 매체로도 접수 가능
인명피해 무관한 단순 민원 신고는 110으로 접수
16일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2022년 6~8월에는 1일 평균 신고 건수가 평소대비 23%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신고건수가 평소대비 15% 늘었다.
여름철에는 특히 구조·대민출동 신고 전화가 폭주했다. 2022년 수도권 집중호우가 몰렸던 8월에는 구조·대민출동 신고가 연평균 대비 66%(8만9876건) 더 많았다. 2023년 폭우가 내렸던 7·8월에는 연평균 대비 구조·대민출동이 56%(8만2059건) 증가했다.
신고 건수가 늘고 폭우로 인한 구조 신고가 몰리다보니 전화로 신고 접수가 되지 않은 미응답건수도 지난해 7월에는 약 3만건 가량으로 조사됐다.
미응답 건수가 발생하면 신고접수요원이 다시 전화하는 ‘역걸기’를 통해 신고상황과 피해여부를 확인했다고 소방청 측은 설명했다.
긴급상황시에는 전화 외에 문자와 영상, 앱, 온라인 웹페이지를 통해서도 119 신고를 접수할 수 있다. 소방청은 올해 구조·구급 출동 공백을 막기 위해 전국 상황실의 119신고접수대를 확대하고, 신고 접수요원도 확충하는 등 여름철 재난 대비태세를 갖췄다.
백승두 소방청 119종합실장은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유관기관과 협조해 대응하도록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긴급·응급 환자가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단순 민원 신고는 110으로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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