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애완견` 논란에 기름붓는 민주…양문석 "기레기 똥 오줌 못가리고 발작증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언론을 향해 '기레기(기자+쓰레기)'라고 원색 비난하며 이재명 대표에 이어 막말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애완견에 대한 지독한 모독"이라며 이 대표의 발언을 두둔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보통 명사가 된 '기레기(기자+쓰레기)라고 하시지 왜 그렇게 격조 높게 '애완견'이라고 해서 비난을 받는지 모를 일"이라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앞서 이재명 대표가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했다는데, (이는) 애완견에 대한 모독"이라며 "언론사 소속의 '법조기자'라고 사칭하는 기자연(인)체 하는 '기레기'를 향해 '검찰의 애완견' 운운한 건, 애완견 '꿈'이를 키우는 꾸미의 아빠로서 자존심이 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꿈이는 도둑놈이 오면 짖으며 으르릉~ 댄다. 검찰을 오가는 자칭 언론사 직원들, 검찰청의 일부 도둑놈들이 불러주면, 단지 받아쓰기하는 그런 직원들이 무슨 애완견"이라고 반문했다.

양 의원은 "기레기라고 해도 될 것을 애완견으로 품격을 높여줘도 기레기들은 분노 조절 기능을 상실"이라며 "남을 비난하거나 공격할 때는 나도 비판을 받거나 공격당할 각오는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출입 쓰레기들은 기레기도 아니고 애완견이라고 높여줘도, 똥오줌 못 가리고 그냥 발작증세를 일으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진실 보도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