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말리그] 벌써부터 미래까지 생각하는 안남중 ‘믿을맨’ 홍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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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원이 안남중의 주말리그 첫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패배하나, 승리하나 결과와는 무관하게 홍다원은 매 대회, 매 경기 공격을 이끄는 스코어러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안남중을 지탱했다.
홍다원은 경기 시작부터 유려한 움직임에 이은 적극적인 돌파로 성남중의 수비를 파훼했다.
경기 후 홍다원은 "오랜만에 경기했는데, 모두가 잘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좋다. 개인적으로는 초반부터 슛감이 좋았고 공격도 잘 풀려서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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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림/정병민 인터넷기자] 홍다원이 안남중의 주말리그 첫 승리를 이끌었다.
안남중은 16일 광신예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경인·강원 A권역 성남중과의 경기에서 76-54로 승리했다.
전반기, 안남중은 춘계연맹전과 협회장기 대회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절치부심해 지난 5월 김천에서 열린 연맹회장기에선 결선 무대를 밟았지만 삼일중에 대패하며 다가올 후반기를 준비해야 했다.
팀이 패배하나, 승리하나 결과와는 무관하게 홍다원은 매 대회, 매 경기 공격을 이끄는 스코어러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안남중을 지탱했다.
이날도 홍다원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홍다원은 경기 시작부터 유려한 움직임에 이은 적극적인 돌파로 성남중의 수비를 파훼했다.
물 만난 물고기 같았던 홍다원은 풀타임에 가까운 36분 6초를 소화하며 양 팀 도합 최다 득점인 36점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후 홍다원은 “오랜만에 경기했는데, 모두가 잘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좋다. 개인적으로는 초반부터 슛감이 좋았고 공격도 잘 풀려서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장신 축에 속하는 홍다원이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스킬셋까지 맘껏 선보이자 안남중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더불어 홍다원은 안정적인 볼 운반, 리바운드 가담 등 코트 전방위에 걸쳐 본인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홍다원의 다재다능함엔 본인의 확고한 목표가 깔려있었다.
홍다원은 “내가 중학교에서는 큰 편에 속하지만 미래를 내다봤을 때는 더욱 큰 벽에 부딪칠 수 있다. 장래를 대비해 스피드도 키우고 드리블을 많이 연습해야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주말리그 개시를 앞두고 홍다원은 워밍업 시간을 줄곧 3점슛 시도에 할애했고 이는 높은 정확도를 자랑했다. 하지만 본 경기 들어서 홍다원은 최대한 3점 야투 시도를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어떤 이유였을까.
홍다원은 “슛엔 자신이 있었다. 경기에 들어가면 내가 리바운드나 돌파에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슛은 2옵션으로 준비하고 있는 추세다”고 전했다.
안남중은 경기 내내 강도 높은 압박 수비로 성남중을 괴롭혔다. 이어, 본인보다 더 확률 높은 동료를 살려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연속해 점수를 추가했다.
전반기를 되돌아봤을 때, 안남중은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았던 팀이었다. 하지만 대회를 거듭할수록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었다.
홍다원은 “전반기는 확실히 아쉬웠다. 후반기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만회하고 싶다. 주말리그 비롯 왕중왕전까지 나갈 수 있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바람을 말했다.
최근 안남중의 벤치에는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한국 농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정영삼 해설 위원이 안남중 A코치로 합류한 것. 정영삼 코치는 쉴 새 없이 아이들을 지도하며 보완점을 짚어줬다.
당연히 홍다원도 정영삼 코치의 지도 대상 중 한 명이었다. 이에 홍다원은 “류영준 코치님만 계셨을 때는, 선수단 인원이 많아 지도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정영삼 코치님이 합류하셔서 더 체계적으로 바뀌었고 분위기도 활기차졌다. 선수들도 더 즐기면서 열심히 훈련하는 것 같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안남중은 다가오는 22일 동일한 장소에서 삼선중과 주말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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