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외국인 유학생 글로벌 기술·기능 인재 양성"

경남교육청, 시도교육청 업무협의회 개최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4일 본청 행복지원동 회의실에서 부산·전남·경남·강원교육청의 직업교육 담당 장학관과 장학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의 입학 추진을 위한 시도교육청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경북교육청의 우수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유학생 유치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시도교육청 협의체를 운영하고 유학생 유치와 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교육과정 운영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국내 최초로 고등학교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에 나서 현재 5개국 56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도내 9개교의 고등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타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은 "경북교육청이 전격 도입한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와 교육적 성과에 대해 전국 교육계의 긍정적인 관심과 평가가 크다"며 "관내 학교에서도 내실 있는 유학생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지원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외국인 유학생을 글로벌 기술·기능 인재로 양성해 우리 지역에 정주시키기 위해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되도록 다른 시도교육청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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