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낮 기온 서울 31도‧ 강릉 33도 ‘한여름 더위’...2024년 장마 제주부터?
일요일인 오늘(16일)은 전국이 구름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일부 전남권과 경상권 내륙에 최고 체감 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특히,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강조하며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낮 최고 기온은 26~32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별,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춘천 29도 △강릉 29도 △대전 29도 △대구 31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부산 29도 △제주 26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오후부터 강원영동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55km이상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서해상과 남해서부해상,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월요일인 내일(17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낮 최고 기온이 서울은 31도, 강릉 33도, 대구 32도로 덥겠고, 일부 전남권과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이상(경상권 내륙 33도 안팎)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24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별,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춘천 15도 △강릉 24도 △대전 17도 △대구 19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부산 21도 △제주 20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6도 △춘천 30도 △강릉 33도 △대전 29도 △대구 32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부산 29도 △제주 27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강원 영동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h 이상(산지 70㎞/h)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이어 18일(화)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6~23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가 되겠다.
19일(수)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오후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가 되겠다.
기상청 주간 날씨예보에 따르면 20일(목) ~ 26일(수)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21일(금)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가 되겠다.
2024년 장마, 제주부터 시작~7월말 한달간
한편, 2024년 올해 장마는 6월 중하순 제주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와 21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 이 비가 단순 저기압이나 기압골의 형태로 제주를 지날지, 아니면 정체전선으로 인한 장마의 시작이 될지는 단언할 수 없다.
장마는 우리나라에선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계속해서 많이 내리는 비로, 기상학적으로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는 경우를 말한다.
장마전선은 여름철 우리나라 부근의 정체전선을 의미하며, 찬 기단과 따뜻한 기단의 경계면이 거의 움직이지 않고 한곳에 머물러 움직이지 않거나 매우 느리게 움직이는 전선을 정체전선이라고 하며, 이를 동반한 저기압 때문에 내리는 비도 장맛비로 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7일~23일부터 정체전선이 형성되며 장마시작을 알리겠다. 이 장마가 끝나는 시기는 7월말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8월 초에 ‘가을장마’가 한차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 장마기간은 제주도의 경우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남부지방은 6월 23일부터 7월 24일까지, 중부지방의 경우는 6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달간 이어졌다.
기상청 기상자료에 따르면 장마 시작일 평년값은 중부지방은 6월25일, 남부지방은 6월23일, 제주지방은 6월19일이다.
최근 10년간 장마 평균값 종료일은 중부지방은 7월26일, 남부지방은 7월24일, 제주지방은 7월20일이다.
장마기간 중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은 해는 2020년으로 696.5mm, 가장 적은해는 2014년 146.2mm이다.
기상청은 과거 장마 예상시기를 발표했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장마 예상시기가 많이 변하고 정확도가 떨어져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장마예보는 하지 않고 통계치를 제공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