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선고 받아도 임금 안 줘…'악질' 사업주 194명 명단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년 간 88명에게 지급하지 않은 임금이 무려 5억여원에 달한 것이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임금체불이 근절되기 위해서는 임금체불로 인해 얻는 이익보다 손실이 훨씬 큰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습적인 체불사업주에 대한 신용제재 확대 등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지원금·입찰·구인 등 제한…7년간 대출도 제한
"임금체불로 인한 이익보다 손실 큰 구조 만들 것"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 전국 130여개 가맹점이 있는 반찬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A씨는 임금체불 악덕 사업주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3년 간 88명에게 지급하지 않은 임금이 무려 5억여원에 달한 것이다. 심지어 징역 1년2개월을 포함해 총 6회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2019년부터 고용 당국에 신고된 임금체불신고건수는 200여건에 달했다.
고용노동부가 A씨와 같이 상습적으로 고액의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의 명단을 공개하고 신용제재 한다.
고용부는 16일 고액·상습 체불 사업주 194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307명에 대해 신용제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개최된 '임금체불정보심의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명단이 공개되거나 신용제재를 받게 된 사업주는 공개 기준일 이전 3년 이내에 체불로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되고, 1년 이내 체불총액이 3000만원(신용제재는 2000만원)이상인 고액·상습 체불 사업주다.
명단공개 대상 사업주는 오는 2017년 6월15일까지 성명·나이·상호·주소와 3년 간의 체불액이 고용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다. 각종 정부지원금도 제한되며, '국가계약법' 등에 따른 경쟁입찰 제한, '직업안정법'에 따른 구인 제한 등의 불이익도 받는다.
신용제재 대상 사업주는 성명 등 인적사항과 체불액 등 체불자료가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돼, 7년 동안 신용관리 대상자로 등재되고 대출 등의 제한을 받게 된다.
정부는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2012년 8월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고액·상습적 체불사업주의 명예와 신용에 영향을 주도록 하고 있다. 2013년 9월 처음 명단이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총 3354명이 명단에 올랐고, 5713명은 신용제재를 받았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임금체불이 근절되기 위해서는 임금체불로 인해 얻는 이익보다 손실이 훨씬 큰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습적인 체불사업주에 대한 신용제재 확대 등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