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2연패+10위’ 위기의 전북vs‘6경기 1승’ 흔들리는 인천, 벼랑 끝에서 웃을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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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10위까지 하락한 전북이 최근 6경기 중 단 1승만을 기록하며 흔들리고 있는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16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홈 팀 전북은 3승 5무 8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10위에 원정을 떠나오는 인천은 4승 7무 5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전북이 인천을 압도하고 있다. 총 59번의 맞대결을 펼쳐 23승 21무 15패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최근 10경기에서도 5승 3무 2패로 인천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2승 2무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간 전북이었으나 이번 시즌 첫 번째 만남에서는 0-3으로 완벽하게 패배하며 무너졌던 기억이 있다.
# 2연패 전북과 최근 리그 6경기 ‘1승’ 인천, 흔들리는 양 팀
약 2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시즌에 돌입하는 전북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지난달 27일, 단 페트레스쿠 감독 자진 사임 후 표류하던 전북은 감독 대행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한 김두현 전 수석코치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실패했다. 부임 후 이어진 강원-울산과의 2연전에서 연패를 적립했기 때문.
부임 후 2연패를 기록했던 김 감독은 울산전 패배 후 "부족하고 보완해야 할 점이 명확하게 나왔다"라고 말하며 반등을 다짐했다. 주장 김진수 역시 "어떻게 운동을 하고 어떻게 경기 해야 하는지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색깔이 나오게 될 것"이라 답하며 김 감독 부임 이후 휴식기를 통해 완벽한 반전을 다짐했다.
이들의 다짐에도 불구, 김 감독과 전북의 전망은 다소 어둡다. 핵심 수비수 박진섭은 지난 13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3주간 팀을 이탈했으며 홍정호, 에르난데스, 비니시우스 역시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원정을 떠나오는 인천 역시 분위기가 쉽지만은 않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친 인천은 휴식기 전 펼쳐진 3경기에서도 2무 1패를 기록, 5위까지 상승했던 순위는 단숨에 8위까지 하락했다.
힘든 여정을 남겨두고 있는 인천 조성환 감독은 지난 휴식기 전 마지막으로 펼쳐졌던 수원전 패배 후 반등을 다짐했다. 조 감독은 "오랜만에 응원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너무 죄송스럽다. 2주간 잘 준비해서 실망스러운 부분을 만회하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휴식기 후 달라진 인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반등이 필요한 인천은 부상자들의 복귀 소식이 반갑기만 하다. 핵심이자 주장 이명주가 쇄골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중원 핵심인 신진호와 측면 공격수 김민석이 차례로 복귀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송민규 VS 무고사, 최전방 화력을 주목하라!
승리가 절실한 양 팀은 공격에서 터져야만 승점 3점 획득이 수월해진다. 전북은 리그 16경기에서 단 19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신흥 에이스로 등극한 전병관과 물오른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송민규의 발끝을 믿고 있다.
송민규는 주로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경기에 나섰으나 이번 시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로 완벽하게 변신,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번 시즌 13경기에 나와 총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송민규다. 김두현 감독 부임 후 2경기에서 0골에 그치고 있는 전북은 승점 3점을 위해서는 반드시 그의 발끝이 터져야만 한다.
반면 인천은 확실한 최전방 스트라이커 카드인 무고사의 발끝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1년 만에 인천에 복귀했던 무고사는 이번 시즌 완벽히 물오른 기량을 뿜어내고 있다. 리그 16경기에 나와 9골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는 물론, 개인 득점 1위 자리까지 탈환에 성공하며 웃고 있다.
하지만 무고사의 A매치 출장 여파가 심히 걱정되는 인천이다. 지난 6일과 10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자격으로 벨기에와 조지아를 상대로 친선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 결국 무고사 이외의 자원들인 박승호, 천성훈, 제르소, 김보섭 등의 자원들도 화력을 뿜어줘야만 한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전북과 인천이다. 과연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의 시원함을 맛볼 팀은 누가 될까.
글=‘IF 기자단 3기’ 곽성호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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