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1년 만에 ILO 의장국... 윤성덕 주제네바 대사 의장 선출

최나실 2024. 6. 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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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덕 주제네바 대사가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되며 한국이 21년 만에 ILO 이사회 의장국이 됐다.

고용노동부와 외교부는 15일(현지시간) 오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51차 ILO 이사회에서 윤 대사가 2024~2025년 ILO 이사회 의장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한국이 ILO 의장국이 된 것은 2003년 정의용 당시 주제네바 대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후 2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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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정의용 주제네바 대사 이후 처음
15일(현지시간) 오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51차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된 윤성덕(가운데) 주제네바 대사. 고용노동부 제공

윤성덕 주제네바 대사가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되며 한국이 21년 만에 ILO 이사회 의장국이 됐다.

고용노동부와 외교부는 15일(현지시간) 오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51차 ILO 이사회에서 윤 대사가 2024~2025년 ILO 이사회 의장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ILO는 노동 기본권 증진 등을 다루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윤 대사는 ILO 사업과 예산 전반을 지도·감독하는 이사회를 향후 1년 동안 이끈다.

한국이 ILO 의장국이 된 것은 2003년 정의용 당시 주제네바 대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후 21년 만이다. 앞서 ILO 이사회 의장 후보로 단독 추천된 윤 대사는 56개 노사정 정이사들의 합의로 의장에 선출됐다.

윤 대사는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으로 급변하는 노동환경 요구에 부응해 우리 정부 정책 방향과 같이 노동 약자를 보호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ILO가 될 수 있게 외교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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