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골 9도움’ 독일 대표 FW, 정우영과 한솥밥 꿈꾸지만...EPL 복귀 유력, 완전 영입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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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의 돌풍을 이끈 데니스 운다브(27)가 다음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운다브의 원소속팀인 브라이튼이 새 감독으로 파비안 휘르첼러(31·독일) 감독을 선임했는데, 휘르첼러 감독이 운다브를 기용하기로 하면서 그의 슈투트가르트 완전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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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슈투트가르트의 돌풍을 이끈 데니스 운다브(27)가 다음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운다브의 원소속팀인 브라이튼이 새 감독으로 파비안 휘르첼러(31·독일) 감독을 선임했는데, 휘르첼러 감독이 운다브를 기용하기로 하면서 그의 슈투트가르트 완전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슈투트가르트는 운다브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의 다음 단계를 계획 중이다. 브라이튼과의 대화는 복잡하고 힘들다”라며 “슈투트가르트는 2,000만 유로(약 296억 원)의 영입 옵션이 있지만, 브라이튼은 더 높은 가격으로 운다브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조항을 보유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시즌 슈투트가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하며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세루 기라시(28)가 경이로운 득점력을 보인 가운데, 운다브가 그 옆에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시즌 운다브는 독일 분데스리가 30경기에 나서 18골과 10도움을 쌓았다. 독일축구연맹(DFB)포칼에서도 3경기 1골을 기록해 득점력을 선보였다.
운다브가 놀라운 활약을 펼치자, 슈투트가르트는 그를 완전히 영입하기로 했다. 재정이 풍부하지 않음에도 슈투트가르트는 운다브를 영입하려는 각오가 남달랐다. 이들은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서 운다브를 완전히 품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그런데 로베르토 데 제르비(45·이탈리아) 감독이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장크트파울리에서 지도력을 나타낸 휘르첼러 감독이 브라이튼 지휘봉을 잡으면서 운다브의 미래가 달라졌다. 운다브는 슈투트가르트 이적을 바라지만, 휘츠첼러 감독이 그의 잔류를 요청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졌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슈투트가르트가 보유한 이점은 운다브가 슈투트가르트 100% 남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구단 경영진도 그를 품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라며 “다만 브라이튼은 운다브를 재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휘르첼러 감독이 운다브를 브라이튼으로 다시 데려오기로 했다”라고 정보를 추가했다.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인 운다브는 하펠체, 메펜,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등을 거쳐 2022년 여름에 브라이튼에 입성했다. 브라이튼은 벨기에 리그에서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운다브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으나, 2022-23시즌 운다브는 프리미어리그 22경기 동안 5골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로로 임대 이적한 운다브는 이곳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장점인 박스 안 움직임과 결졍력만이 아니라 동료를 지원하는 능력도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분데스리가에서 돋보이는 공격수가 됐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슈투트가르트는 15년 만에 UCL 진출을 이뤘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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