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가 월드컵보다 어렵다고?...음바페에게 일침 "너 월드컵에서 남미팀에 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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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가 킬리안 음바페의 발언에 반박했다.
유럽의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는 유로 2024가 개최됐다.
이에 음바페는 월드컵보다 유로가 더 힘들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음바페가 월드컵보다 유로가 더 힘들다고 말했다고? 그에겐 불행하고, 우리에겐 운이 좋게도, 그는 지난 월드컵에서 남미팀에 패배했다. 나는 유럽 국가들이 우리가 뛰는 곳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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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하피냐가 킬리안 음바페의 발언에 반박했다.
유럽의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는 유로 2024가 개최됐다.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24개의 국가는 약 한 달간의 긴 여정에 돌입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돤다.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지는 가운데, '개최국' 독일과 스페인,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등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덴마크와 스위스, 벨기에와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도 다크 호스로 꼽힌다.
선수들이 느끼는 압박감도 상당하다. 이에 음바페는 월드컵보다 유로가 더 힘들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에 따르면, 그는 "내게 있어 유로는 월드컵보다 더 복잡한 대회다. 세계적인 압박이 심하며 여기 있는 모든 팀은 서로를 완벽하게 알고 있다. 또한 끊임없이 서로 경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음바페의 발언은 유로의 치열함을 표현하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유럽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느끼기엔 '차별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이에 몇몇 남미 선수들이 음바페의 발언에 반박하는 말을 했다. 아르헨티나의 대표인 레안드로 파레데스는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다. 유로의 가치는 모르지만, 코파 아메리카와 월드컵의 가치를 알고 있다. 두 대회는 아주 어려운 대회다.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만큼, 월드컵보다 좋은 것은 없다. 그보다 더 치열한 경쟁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하피냐 역시 음바페의 발언을 반박했다. 그는 "음바페가 월드컵보다 유로가 더 힘들다고 말했다고? 그에겐 불행하고, 우리에겐 운이 좋게도, 그는 지난 월드컵에서 남미팀에 패배했다. 나는 유럽 국가들이 우리가 뛰는 곳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남미 및 북중미의 월드컵인 코파 아메리카도 개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캐나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16개의 팀이 우승을 가리기 위해 격돌한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 우루과이, 칠레, 멕시코, 미국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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