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답 없어" 절세계좌 ISA서도 해외 ETF 비중 국내 ETF 넘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 투자 선호 현상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두드러졌다.
ISA 계좌 내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비중이 국내 ETF를 추월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 투자가 가능한 중개형 ISA에서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 편입 비중은 지난 4월 말 기준 19.7%로 집계됐다.
ISA에서 해외 주식은 직접 투자가 불가능해 통상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ETF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해외 자산을 편입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 선호 현상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두드러졌다. ISA 계좌 내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비중이 국내 ETF를 추월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 2월 주식 투자가 가능한 ‘투자중개형 ISA’ 도입 이후 처음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 투자가 가능한 중개형 ISA에서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 편입 비중은 지난 4월 말 기준 19.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ETF 편입 비중은 7.3%로 해외 ETF 편입 비중의 약 3분의 1에 그쳤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국내 투자자들이 중개형 ISA에 담은 해외 ETF 비중은 4.3% 수준에 그쳤다. 올해 들어 빠르게 비중이 늘며 4개월 새 15%포인트(P)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ETF 편입 비중은 15.5%에서 7.3%로 줄었다.
절세계좌로 꼽히는 ISA 소유 투자자들마저 국내 증시를 외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ISA에서 해외 주식은 직접 투자가 불가능해 통상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ETF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해외 자산을 편입한다.
실제 중개형 ISA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안팎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 ETF는 지난해 말 2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4월 말에는 4위로 추락했다. 해외 ETF는 국내 ETF를 처음으로 추월하며 편입 비중 2위가 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3% 상승하는 동안 코스피지수는 3%가량 오르는 데 그쳤다”면서 “펀드 수익률도 국내 펀드를 압도하고 있는 만큼 변동은 당연했다”고 말했다.
한편 ISA는 노후 대비 자산 증식 계좌로도 불린다. 배당소득을 비롯한 이익과 손실을 합산해 서민형 기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해서다. 400만원 초과 시에도 9.9% 저율의 분리과세가 되기 때문에 일부 절세효과가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日, 반도체·AI 분야에 90조원 지원 검토
- “바쁠 때는 ‘미터기’ 꺼놓고 일해요”… 주 52시간에 발목 잡힌 삼성 반도체
- 조선株, 트럼프 말고도 믿을 구석 있다… 韓中 계약금액 격차도 사상 최대
- 가상자산 황금기 오나… 트럼프 효과에 비트코인 10만달러 전망
- [르포] 전기차 하부 MRI하듯 안전 검사… 속도별 배터리 온도 체크하는 시험 현장
- [인터뷰] “韓 저출생 해소, 대통령보다 아이돌이 잘할 것”… 美 유명 경제학자의 아이디어
- “박사급 정예 인력인데 성과급 걱정”… 뒤숭숭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직원들
- [르포] 인구 1억 기회의 땅 베트남, 한국 의료가 간다
- 출고도 안 했는데… 기아 EV3, 독일 자동차 어워드서 ‘4만유로 미만 최고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