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안세영' 쌍둥이 김민선, 전국종별대회 단식 정상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2024. 6. 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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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안세영'으로 기대를 모으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 유망주 김민선(치악고)이 최고 권위 중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민선은 15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67회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고부 단식 결승에서 이가현(전주 성심여고)을 눌렀다.

특히 김민선은 '2022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 결승전에서 언니와 복식 승리를 합작해 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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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이 15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67회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고부 단식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2의 안세영'으로 기대를 모으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 유망주 김민선(치악고)이 최고 권위 중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민선은 15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67회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고부 단식 결승에서 이가현(전주 성심여고)을 눌렀다. 이다현(충주여고), 김도연(대성여고)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김민선은 고교 2학년 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언니 김민지(치악고)와 쌍둥이 선수로도 알려진 김민선은 '2023 태국 주니어 선수권대회' 단식과 복식 2관왕에 등극하고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언니와 복식 우승을 합작하고 단식 동메달을 따내는 등 주니어 무대를 평정했다.

특히 김민선은 '2022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 결승전에서 언니와 복식 승리를 합작해 우승을 견인했다. 중학생으로 국가대표로 뽑힌 안세영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 꼽힌다.

또 다른 고교생 국가대표 이종민(광명북고)은 권새린(목감고)과 짝을 이뤄 고등부 혼합 복식 정상에 올랐다. 남중부 수원 원일중 김무원은 단체전에 이어 단식, 복식까지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남중부 단체전과 개인 단식, 복식 3관왕을 이룬 수원 원일중. 협회


이번 대회는 1957년부터 시작돼 올해 67회를 맞는 최고 권위 중고부 대회다. 대한배드민턴협회(회장 김택규)와 김천시가 주최하고 경상북도배드민턴협회와 김천시배드민턴 협회가 주관했다.

남자중학부 41팀, 여자중학부 27팀, 남자고등부 29팀, 여자고등부 23팀 등 총 120개 팀, 826명의 선수와 249명의 지도자가 참여했다. 또 제32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 선수 선발전도 겸해 펼쳐졌다.

김천시는 올해부터 4년간 총 8억 원을 지원하는 대회 유치 협약을 협회와 체결한 바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 유치로 김천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한국 배드민턴의 발전과 유망주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6일부터는 초등부 대회가 이어진다. 김천시는 초등부 대회에도 총 5억2000만 원을 지원한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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