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상 죽어야 하나" 김계란도 당했다..★들의 가짜뉴스 '몸살' [★FOCUS]

허지형 기자 2024. 6. 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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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제작자 김계란이 18일 오후 서울 서교동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린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 데뷔 싱글 1집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 쇼케이스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 2023.10.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가짜뉴스가 횡행하고 있다. 고인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는 물론 멀쩡히 살아 있는 사람이 사망했다는 루머까지 퍼지고 있다.

13일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에는 최근 교통사고 이후 회복 중인 헬스 유튜버 겸 온라인콘텐츠창작자 김계란이 근황을 전했다.

앞서 김계란은 "스케줄 이동 중 교통사고로 인해 머리와 어깨 쪽 골절로 수술하게 됐다"며 "당분간 꽤 길게 휴식할 거 같다.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서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그의 사망설이 돌았다. 이에 김계란은 당황을 금치 못했다. 그는 "저 죽었다는 기사가 있던데 저 살아 있다. 죽은 거는 이제 마크에서 죽었지, 현실에서는 안 죽었다"라며 "자고 일어나니까 고인이 돼 있어서 흐름상 죽어야 하나 싶기도 하다"고 황당해했다.

그는 이어 "저 진짜 건강하다. 갑상선 항진증으로 고생했을 뿐이다. 저 감기도 잘 안 걸린다"며 "머리랑 목, 어깨 쪽 골절로 인해서 수술할 거 같다. 머리는 뇌진탕 증세가 있어서 지켜봐야 할 거 같다.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길게 재활해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늘이 조금 쉬라고 기회를 주신 게 아닐까 싶다. 최대한 빠르게 회복에 전념해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황당한 가짜뉴스의 확산으로 고통 받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김계란뿐만 아니라 방송인 겸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배우 박근형과 김영옥 등이 사망설로 몸살을 앓았다. 사망설 외에도 열애설 등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이 유포되는 경우도 난무하고 있다.

고 박보람-정형돈 / 사진=스타뉴스
앞서 지난 4월 가수 고(故) 박보람의 사망 사인을 두고도 무분별한 가짜뉴스가 퍼져 소속사가 칼을 빼 들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다.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 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다.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다"고 경고했다.

최근엔 방송인 정형돈이 기러기 아빠로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족을 향한 가짜뉴스가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정형돈은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 왜 불쌍하게 보는지 모르겠다. 몸과 마음이 안 좋다는 얘기들도 많던데 나름 몸도 마음도 여느 40대 중반답다"며 "저희 잘살고 있다.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지만 세상 사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 제 아내는 우리 가족의 중심이고 든든한 저의 지원군"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심 감사하다. 저희 나름 세상의 모든 분처럼 세상과 어울려서 잘 살아가려고 하는 가정이다. 누군가와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는 있으나 그게 곧 틀림을 의미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겠다"고 밝혔다.

스타들을 향한 인신공격 등 자극적이고 터무니없는 제목과 내용으로 루머가 계속 생산되고 있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은 악의적인 영상을 짜깁기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의 신상정보를 구글 측에 요청하고, 미국 법원으로부터 정보제공 명령을 받아내며 법적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점점 수위 높아지는 가짜뉴스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며 스타들이 강력하게 맞서고 있다. 가짜뉴스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으나, 한 번 타격을 입은 이미지는 쉽게 복구하기 힘들다. 익명성에 기대어 스타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가짜뉴스 생산에 대한 더욱 강력한 제재와 처벌이 필요해 보인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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