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행당7구역 재개발 공사비 검증해 시공사-조합 갈등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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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공사비 증액 문제로 대립각을 세웠던 조합과 시공사가 합의점을 찾으면서 갈등을 봉합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사비 검증을 통해 행당7구역 조합과 시공사 간의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사비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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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22차도 올 8월 검증 결과 발표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공사비 증액 문제로 대립각을 세웠던 조합과 시공사가 합의점을 찾으면서 갈등을 봉합했다.
서울시는 조합과 시공사 사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정비사업 공사계약 종합 관리방안’을 마련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공사비를 검증하도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SH공사는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공사비 증액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행당7구역(재개발)과 신반포22차(재건축) 2곳의 공사비를 검증했다.
행당7구역은 시공사가 설계변경과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증액을 요청했지만 조합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갈등이 계속됐다.
SH공사는 시공사가 제시한 증액분 526억원(설계변경 280억원, 물가변동 246억원)을 검증했다. 이후 증액 요청액의 53%인 282억원으로 조합과 시공사의 합의를 도출해 냈다.
SH공사는 시공사가 제시한 설계변경 280억원 중 108억원을 증액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물가변동 246억원에 대해서는 공사도급계약서상 물가변동 배제특약에 따라 검증에서는 제외했다. 다만 갈등 해소를 위한 합리적인 타협안을 제안해 양측이 수용 가능한 범위 내 증액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는 게 SH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SH공사는 신반포22차 재건축 사업에도 공사비 검증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오는 8월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사비 검증을 통해 행당7구역 조합과 시공사 간의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사비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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