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디지털 인재’ 육성 뒷바라지 [꿈꾸는 경기교육]

황호영 기자 2024. 6. 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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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29개교 디지털 창의 역량 교육 실천 학교 운영
교원 전문성 강화하고 학생 교육 과정 내실화 병행 ‘온힘’
이미지투데이·클립아트 코리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유형별 디지털 발전에 발맞춰 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시민 역량과 창의 역량, 그리고 AI·정보교육이라는 세 가지 줄기로 구성된 ‘2024 디지털 시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디지털 창의 역량 교육과 AI·정보 교육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민을 육성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디지털 소양을 배양하는 역할을 한다. 도교육청은 전 교과와 연계한 디지털 교육은 물론이고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을 기르는 교육과 그에 걸맞은 인성 교육, 학생이 주도하는 SW(소프트웨어) 교육 토대를 조성하며 매년 이를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지난해 229개교를 창의 역량 교육 실천 학교로 지정, 운영하며 창의적 AI, 디지털 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도교육청. 올해도 도교육청은 교원 전문성 강화와 학생 교육과정 내실화를 병행해 나가고자 한다.

■ 교육과정 공모전으로 다진 교사-학생 주도 미래 교육 밑바탕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229개교를 대상으로 디지털 창의 역량 교육 실천 학교를 신규 운영하며 교감, 교사 등 해당 학교별 교원 333명에 대한 직무 연수도 병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도교육청은 ‘디지털 창의 역량 교육 100선 공모전’을 운영, 디지털 창의 역량 교육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방법론을 발굴·공유하는 데 앞장섰다.

당시 도교육청은 △교과 간 AI 융합 교육 수업 실천 사례 △교과 내 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한 디지털 소양 교육 수업 실천 사례 △두 사례를 통해 학생이 디지털 기술을 실생활에 활용하거나 진로를 탐색하는 등 성장한 경험을 기술한 에세이 3개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 실천 학교들로부터 여러 수업 방안을 취합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2022년에도 ‘경기 교원 AI 융합 교육 콘텐츠 100선 공모전’을 운영, 100개의 우수 사례를 각 실천 학교에 보급했다. 매년 공모전에서 발굴된 우수 사례를 학교에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발전된 우수 사례를 다시 모집해 새로운 교육을 준비하는 과정을 반복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학생과 교사의 참여로 발굴된 100개의 디지털 창의 역량 교육 실천 사례 역시 올해 영상과 사례집으로 제작해 각 실천 학교에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다져온 디지털 창의 역량 교육 방법론을 밑바탕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디지털 소양 교육 기반을 선제 구축해 나가고 있다. 2024년도 역시 현장 맞춤형 디지털 창의 역량 교육 AI 교육 모델을 고안, 배움과 성장을 교원과 학생이 함께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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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개정 교육과정 뭐길래... 디지털 활용, 윤리 교육 집약체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되고 내년 중1, 고1을 거쳐 2027년까지 전 학년에 순차 적용하는 우리나라의 11번째 교육 과정이다.

이번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AI 디지털 교과서 보급을 비롯해 △디지털 기기 및 SW 활용 △디지털 정보 활용 및 생성 △디지털 의사소통 및 문제 해결 △디지털 윤리 및 정보보호 등이다.

이에 학교에서는 컴퓨터를 포함해 스마트폰, 스마트 패드, 웹캠 등 각종 디지털 기기와 주변 장치 및 SW의 기본원리는 물론 여기에 탑재된 다양한 AI 기술 활용법도 가르친다.

또 사용 목적에 따른 자료 수집 방법과 무수한 정보를 비판적 시각으로 평가, 관리하는 소양을 학습하며 이를 시각화하고 학생 스스로 디지털 기기와 AI를 활용해 생성하는 역량을 기른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협업하며, 그 안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과 타인의 정보를 보호하는 등 디지털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윤리의식을 함양하는 게 새 교육과정의 지향점이다.

이외에도 도교육청은 새 교육과정에 포함된 진로 연계 교육, 고교 학점제 전면 시행을 디지털 교육에 접목하고자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비롯한 학교 교육 환경 확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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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역량 교육의 핵심 AI·정보 교육 ‘박차’

경기도교육청은 AI·정보 교육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 ‘공교육 기반’ 미래 디지털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

AI·정보 교육은 AI 정보 교육 중심 학교를 중심으로 △정보 교과 중심의 SW·AI 교육 △학생 주도 SW·AI 교육 체험 캠프 △교육 대학원 AI 융합 교육 전문과정 운영 △경기 SW·AI 교육 지원 센터 교원 연수 등으로 구성된다.

도교육청은 올해도 AI 교육을 선도적으로 진행할 지역 중심 모델 학교를 선정,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95개 초·중·고등학교가 ‘AI·정보 교육 중심 학교’에 선정,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중심 학교는 유휴 교실을 활용해 AI 교육을 위한 창의적 공간을 구축, AI·정보 과목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일반고인 ‘구축교’와 내실 있는 AI·정보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에 성과를 공유하는 ‘거점교’, 지역·학교 여건에 맞춰 특색 있는 우수 AI·정보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모델교’로 구성됐다.

각 학교는 정규 교과와 AI·정보 교육을 융합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 동아리나 체험 프로그램과 같은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도교육청은 교육에 내실을 기하고자 초등학교 교과 전담 교사 증원, 디지털 수업 보조 교사 운영 활성화, 중고등학교 정보·컴퓨터 교사 추가 배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교원 학습 공동체 운영 및 워크숍을 병행, AI·정보 교육 관련 수업과 평가 방법을 끊임없이 발굴하며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유형별 중심 학교는 정보 교육 활성화 거점 역할을 수행, 인근 학교와 연계한 지역 프로그램 운영과 대학 및 연구 기관 등 지역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AI·정보 교육 모델을 개발 및 확산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각 시·도교육지원청과 함께 학교별 AI·정보 교육과정과 성과를 평가, 컨설팅을 지원해 우수 성과를 확산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2 개정 교육과정과 AI·정보 교육을 접목, 내년부터 초·중등 단계 내 정보 교과 수업을 전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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