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사상 최연소 감독 탄생→브라이튼, 31세 휘르첼러 감독 선임…손흥민보다 어리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 탄생한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은 15일(현지시간) '휘르첼러 감독이 팀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휘르첼러 감독은 2027년까지 계약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휘르첼러 감독은 워크퍼밋이 발급되면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지휘할 예정이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블룸 회장은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한 후부터 휘르첼러 감독은 유력 후보였다. 상파울리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우리의 관심을 끌었던 후보였다. 휘르첼러 감독은 우리 팀의 플레이 방식에 맞는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 서포터들이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휘르첼러 감독은 지난시즌 상파울리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31세의 휘르첼러 감독은 지난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재출범된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클럽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지도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2021년 토트넘 임시 감독을 맡았던 메이슨은 당시 29세였지만 정식 감독은 아니었다.
휘르첼러 감독은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밀너, 웰벡, 덩크 등 몇몇 선수들보다 나이가 더 어리다. 1993년생인 휘르첼러 감독은 1992년생인 손흥민보다도 나이가 어리다. 휘르첼러 감독은 "브라이튼은 독특한 역사와 미래에 대한 대담한 비전을 보유하고 있고 브라이튼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도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단과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은 '휘르첼러 감독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 되었지만 2022년 12월 상파울리 감독을 맡았을 때 29세 11개월 3일의 나이였고 분데스리가에서 두 번째로 어린 감독이었다. 18개월 동안 상파울리를 맡으며 균형이 잡힌 팀을 만들어냈다'고 언급했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승12무14패(승점 48점)의 성적으로 20개 클럽 중 11위를 기록했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은 지난시즌을 마친 후 데 제르비 감독과 결별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까지 차지한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은 지난시즌 기대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2024-25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휘르첼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