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약하지 않아"…서울시, 20~23일 '마약예방 캠페인' 개최

이설 기자 2024. 6. 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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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달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23일까지 '마약예방 합동 캠페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서울광장에서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경찰청, 민간업체와 함께 '마약예방을 향한 움직임(마방무빙)'이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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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서 행사…캠페인용 플래시몹 등 마약 인식 홍보
'마방무빙송' 캠페인용 숏츠.(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이달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23일까지 '마약예방 합동 캠페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서울광장에서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경찰청, 민간업체와 함께 '마약예방을 향한 움직임(마방무빙)'이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민참여존, 정책홍보존, 암막부스(마약예방 AR 펌프게임) 등 3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참여존에서는 '움직이는 마약예방 서바이벌 OX퀴즈', '현장에서 따라하는 캠페인송 플래시몹', '마약예방 판박이스티커 체험'을 운영한다.

움직이는 마약예방 서바이벌 OX퀴즈는 총 3문제 마약 및 예방 퀴즈의 답을 직접 움직여 선택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 모두에게 '마방무빙' 부채 및 우양산 등 등수별 선물을 제공한다.

행사 동안 매 시각 정시에는 '현장에서 따라하는 캠페인송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마약예방 캠페인송 '마방무빙송'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로 숏폼영상을 제작했다. 시민들은 플래시몹이 진행되는 동안 몸동작을 마지막까지 따라하기만 해도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마약예방 판박이스티커 체험'은 인체 무해한 판박이스티커로 '마약 말고 무빙해', '난 약하지 않아' 등 4가지의 문구를 부착해 볼 수 있다.

정책홍보존에서는 서울시 25개구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마약류 익명검사'에 대해 알려준다. 누구나 가까운 보건소에서 익명으로 마약류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시민의 불안감을 줄이고 신속한 마약대응이 가능하다.

또 시민들의 ‘마약류 상품명 사용 문화 인식조사'를 판넬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실시해 앞으로 서울시 마약류 용어 오남용 문화개선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사 참여자들은 마약류 검출 스티커가 포함된 구급파우치 또는 마약류 검출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암막부스에서 '마약예방 AR 펌프 게임'을 운영한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매트 위 빔을 터치하는 신체활동으로 '마약 잡기', '마약 헌터' 두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마퇴본부 서울시지부는 LSD, 대마쿠키 등 마약 모형과 교육판넬자료를 전시해 시민의 이해를 돕는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 마약예방 캠페인은 시민들이 서울시 마약대응 사업도 접해보고, 마약예방을 향한 움직임을 시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쉽고 즐거운 콘텐츠로 마약예방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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