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8일 병의원 휴진 87곳…전체 신고 대상 3.3% 차지

김정훈 기자 2024. 6. 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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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경향신문 자료사진

부산시는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 예고 첫날에 휴진을 신고한 부산 의료기관은 총 87곳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휴진 신고 명령 대상 의료기관의 3.3%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 예고를 하자 지난 10일 진료 명령 또는 휴진 신고 명령을 발령했다.

부산시의 명령 조치는 의료법 제59조 제1항에 따라 총 2661개 의료기관(의원급 의료기관 중 치과의원·한의원 제외, 일부 병원급 의료기관 포함)에 발령한 것이다.

이후 시는 전체 대상 의료기관에 의료법 제59조 제2항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의료기관은 휴진 신고에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경우라면 당일 진료해야 한다. 시는 16개 구·군과 협력해 18일 집단휴진 상황을 자세히 점검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부산의료원은 당일 오후 7시까지 연장 진료를 한다. 시는 16개 구·군 보건소에 당일 오후 8시까지 연장 진료를 요청했고, 소아 환자 진료 공백 방지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7곳에 진료 시간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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