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후원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헝가리서 개최…유럽 첫 공연

조재현 기자 2024. 6. 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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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GMF in Hungary’에서 발달장애인 연주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음악축제 GMF(Great Music Festival)를 열었다. 주로 국내에서 열리던 GMF가 해외에서 열린 것은 지난해 10월 미국 애틀랜타 이후 두 번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5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GMF 헝가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해온 이 행사는 현재까지 190여 개 연주팀, 발달장애인 2000여 명이 참가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다.

유럽 지역에서 처음 열린 이날 행사에는 헝가리 발달장애인 음악협회와 함께 ‘파라필리크(Parapilek)’를 비롯한 3개 연주팀,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연주팀은 헝가리 발달장애인 음악협회의 지원을 받아왔다.

이날 행사는 파라필리크가 지난 6개월 동안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후 가진 첫 무대로, 헝가리 발달장애인 음악협회 소속 오케스트라 ‘파라포니아(Parafonia)’, 합창단 ‘노래모아’와도 협연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온은 지난해 11월 이들 연주팀을 위해 음악 교육과 악기 구매를 위한 지원금을 협회 측에 지원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온 유럽법인과 현지 공장이 있는 헝가리에서 GMF를 개최해 지역 사회와의 공감 및 상생의 의미를 살릴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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