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자동차 등 생산 현장 투입…AI 열풍 주역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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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 속 국내외 주요 대기업이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 현장에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현대차, 아마존 등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의 도입을 경쟁적으로 추진 중이다.
테슬라는 지난 11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두 대를 자사 전기차 생산라인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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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 속 국내외 주요 대기업이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 현장에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현대차, 아마존 등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의 도입을 경쟁적으로 추진 중이다.
테슬라는 지난 11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두 대를 자사 전기차 생산라인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을 보여주는 첫 번째 사례로 테슬라는 옵티머스가 공장에서 자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가 투입된 공장이 어느 곳인지, 어떤 작업을 처리하고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주주총회에서 옵티머스가 회사 시가총액을 현재의 약 44배인 25조달러로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이르면 내년부터 옵티머스를 외부 고객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 산하의 미국 로봇 제조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도 지난 4월 새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를 현대차의 새 자동차 생산 공정에 투입할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13년부터 아틀라스를 개발해왔다. 유압으로 움직이던 과거 로봇과 달리 현대차 전기모터 기술을 적용해 동작이 훨씬 자연스러워졌으며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동작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마존도 지난해 10월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을 물류 창고에 배치해 상자를 옮기는 등의 업무를 맡기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로봇을 제조 현장에 투입하는 조처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마주한 한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제조업 국가들이 로봇을 활용해 생산 효율을 대폭 끌어올려 새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배경에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생성 AI 등 관련 기술이 발전하며 갈수록 똑똑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챗GPT의 개발사 오픈AI는 2020년쯤 내부 AI 로봇 조직을 없애고 피규어 등 유망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만 하며 관망세를 유지했는데 지난달 AI 로봇 개발팀을 꾸렸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AI' 전망 보고서에서 "차량 자율주행은 만에 하나 사고가 생기면 도입이 좌초하지만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는 조처는 상용화에 따른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장 업무에 로봇을 투입하려면 많은 미세조정과 기술적 난관 해결이 불가피한 만큼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반론도 나온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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