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휴진 D-1'…서울대병원 교수-국회 복지위 '비공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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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서울대 병원 교수진이 하루 전인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긴급회동에 나섰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지석영홀에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병원 집행부를 각각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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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서울대 병원 교수진이 하루 전인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긴급회동에 나섰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지석영홀에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병원 집행부를 각각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종료 후 강선우 의원(국회 복지위 야당 간사)이 취재진에게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간담회 시작 약 1시간 전인 이날 오전 9시부터 '외부인 출입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의생명연구원 건물 밖에 세워졌다. 서울대 의대 측은 건물 내부 간담회 현장 앞에 서 있는 취재진을 향해 "밖에서 대기해달라"는 말을 반복했고, 간담회가 진행되는 연구원 내 지석영홀 앞에는 빨간색 줄로 이어진 펜스가 설치됐다.
이날 오전 9시40분쯤 강희경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대 의대·병원 비대위) 비대위원장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강선우·김윤·서영석·서미화·박희승·김남희·장종태·이수진·남인순·백혜련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1명과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등도 간담회 현장에 들어섰다. 국회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의정갈등 상황과 관련, 이날 긴급회동을 통해 대화의 물꼬를 트겠단 입장이다. 다만 이날 복지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간담회에 불참했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대 의대·병원 비대위는 오는 17일 전체 휴진을 앞두고 서울대 의대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의 휴진 참여 교수를 중간 집계한 결과, 전체 대면 진료 교수 967명 중 529명, 전체의 54.7%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비대위는 응급·중증 환자 및 희귀·난치질환 환자를 포함해 진료를 유지하는 교수들을 상대로 휴진 지지 성명서를 받고 있다.
강희경 비대위원장은 "의료계에 대한 존중과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해당 성명에는 만 하루 만에 교수 344명이 동참했다"고 전했다. 휴진 참여 교수 529명, 마음으로 동참하겠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제출한 344명 등 총 873명의 교수(90.3%)가 휴진 지지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비대위는 17일인 내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면서도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투석실 등 필수 진료는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입원 환자 진료도 유지한다. 비대위는 "현재까지 비대위에 접수된 진료 예약 지원 요청 건 모두에 대해 예약 변경과 환자 알림 절차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대위는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 취소' '의료계와의 상시적 의정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비대위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1년짜리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현실성 없는 설익은 정책을 쏟아내는 대신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아는 전문가와 상의해달라"고 호소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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