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용인시, 관현악·연극 등 국제적 행사 유치로 '도시 이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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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와 용인시가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도시 이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들 도시들은 세계적 또는 전국적인 행사 유치를 통해 경제적 효과를 거둠과 동시에, 해당 도시를 방문하는 관계자들에게 차별화 된 도시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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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대한민국 연극제' 28일 개막, 대표 문화도시 조성
이들 도시들은 세계적 또는 전국적인 행사 유치를 통해 경제적 효과를 거둠과 동시에, 해당 도시를 방문하는 관계자들에게 차별화 된 도시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관악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50여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음악축제로, 대한민국에서는 첫 번째,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다.
전 세계관악연주자와 작곡가, 음악 관련 단체 및 기업 관계자 2000여명과 약 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주시는 전 세계에 광주시를 알리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광주시의 자연과 역사를 행사의 내·외적인 부분에 최대한 반영해 독창적이고 차별성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테마는 '야생화'로, 미지의 숲속에 피어난 야생화처럼 자연스럽게 성장해 온 한국 관악의 매력과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경기도 광주라는 의미를 담았다.
메인 공연에선 세계관악협회(World Association for Symphonic Bands and Ensembles·WASBE) 예술위원회에서 엄선한 미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호주, 대만, 싱가포르 등 8개국 13개팀이 경쟁을 벌인다.
방세환 광주 시장은 "세계관악컨퍼런스를 통해 광주시의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남한산성과 조선왕실백자 등 광주의 문화를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고 숙박, 식음, 교통 등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빈틈없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르네상스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극제에는16개 광역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경쟁작들이 시민들의 마음까지 끌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지난 1983년 시작해 많은 연극인을 배출하고 대한민국 연극계 발전에 기여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상일 용인시장은 대한민국연극제 유치를 위해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 온 이순재 배우를 찾아 용인시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연극제를 용인시에서 개최해 이를 계기로 용인에 문화적 르네상스가 꽃피우고 용인이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용인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용인르네상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연극제 기간 진행되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와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연극제' 등도 마련하고, 용인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용인시 #경기광주시 #세계관악컨퍼런스 #대한민국연극제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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