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CT 수출 전년比 31.8%↑…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수요 증가로 2개월 연속 30% 증가

김민국 기자 2024. 6. 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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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국내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7개월 연속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의 수요가 늘며 2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생산 지역을 중심으로 부품 수출이 15.3% 늘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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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뉴스1

지난 5월 국내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7개월 연속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의 수요가 늘며 2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5월 ICT 수출입 동향’을 통해 지난달 ICT 수출 190억5000만달러, 수입 114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는 75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 간 ICT 수출 증가율은 2월 29% 증가, 3월 19.3% 증가, 4월 33.8%다.

지난달에는 반도체 수출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4% 늘어난 113억9000만달러다. 반도체 수요 확대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7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8억5000만달러로 15.3% 늘었다. TV와 PC 등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액정디스플레이(LCD) 수요가 함께 늘어나면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난 1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생산 지역을 중심으로 부품 수출이 15.3% 늘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42.5% 늘어난 11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통신장비 수출은 1년 새 10.7%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35.3% 늘어난 81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크게 늘었다. 베트남(30억6000만달러, 30.6%), 유럽연합(10억9000만달러, 21.3%), 미국(21억4000만달러, 20.7%) 수출도 일제히 늘었다. 반면 일본(3억달러, -19.5%) 수출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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