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로 2500안타 달성 자축한 NC 손아섭, 이제 박용택 넘어 3000안타 고지 점령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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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의 손아섭(36)은 부산고 재학 시절 1학년 때부터 4번 타자를 맡을 정도로 타격 재능이 남달랐다.
이제 손아섭은 5개의 안타를 더 때려내면 박용택을 넘어 KBO리그 역대 안타 1위에 등극한다.
이 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손아섭이 전인미답의 고지인 3000안타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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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단신의 선수는 방망이를 짧게 쥐고 공을 찍어지는 타법으로 KBO리그 최고의 안타 기계로 성장했고, 이제 KBO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사나이로 등극하는 게 시간 문제다. 어쩌면 KBO리그 최초의 3000안타 달성도 유력하다.
손아섭이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250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손아섭은 15일 창원 삼성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불펜 이승현의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14일 삼성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단숨에 통산 안타를 2499개로 만든 손아섭은 15일 첫 세 타석에서 안타 없이 물러나 2500안타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루는 듯 했으나 홈런포로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2500안타 고지를 밟은 것은 은퇴한 지난 2020년 은퇴한 박용택(2504안타, 전 LG)에 이어 두 번째다.
프로 4년차였던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풀타임 주전 선수로 발돋움한 손아섭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KBO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군림했다. 2012년과 2013년, 2017년, 2023년까지 최다안타왕을 네 차례나 수상했다. 최다안타 부문 1위를 네 번 이상 차지한 선수는 손아섭과 이병규 삼성 코치(1999·2000·2001·2005년)까지 둘 뿐이다.
이제 손아섭은 5개의 안타를 더 때려내면 박용택을 넘어 KBO리그 역대 안타 1위에 등극한다. 이 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손아섭이 전인미답의 고지인 3000안타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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