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폐기물 취급받던 '석탄 경석' 본격 산업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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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폐광지역 내 산재한 석탄 경석의 산업적 활용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본격 산업화 추진에 나선다.
정일섭 글로벌본부장은 "그간 폐광지역 내에서 활용처를 찾지 못하고 산재해 있던 석탄 경석이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산업의 원료로서 폐광지역 경제의 먹거리를 창출하게 됐다"며 "폐기물 규제에서 벗어난 석탄 경석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면서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 유치에 노력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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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폐광지 석탄 경석 관한 조례 제정, 행정·제도 지원 강화”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가 폐광지역 내 산재한 석탄 경석의 산업적 활용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본격 산업화 추진에 나선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석탄 채굴 과정에서 섞여 나오는 암석인 ‘석탄 경석’은 열량이 모자라 판매되지 못하고 지역에 적체돼 있는 광물이다.
폐기물로 취급받던 석탄 채탄 부산물 ‘경석’이 산업자재로 활용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최근 들어 경제적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지만, 이를 활용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는 미흡한 상황이다. 강원도는 약 1900만 톤의 경석이 태백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흡한 제도로 사업화에 걸림돌이 되자, 도와 태백시는 석탄 경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 규제개선을 건의하고 관계 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 정부와 ‘석탄경석 규제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은 강원 춘천에서 연 민생토론회를 통해 “석탄 경석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하며 ‘석탄 경석’ 산업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마련됐다.
그 3개월 뒤인 지난 13일 도와 태백시,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석탄 경석 규제개선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석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으로 폐기물 규제를 개선, 경석을 지역 개발과 산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내용의 협약이다.
도는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서 폐광지역 석탄 경석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폐광지역 내 석탄 경석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인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일섭 글로벌본부장은 “그간 폐광지역 내에서 활용처를 찾지 못하고 산재해 있던 석탄 경석이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산업의 원료로서 폐광지역 경제의 먹거리를 창출하게 됐다”며 “폐기물 규제에서 벗어난 석탄 경석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면서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 유치에 노력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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