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여성 동호인 페스티벌] 끈끈함으로 무장한 미엔, 트웬티 격파

미엔이 살얼음판 승부의 승자가 됐다.

미엔은 16일 용인 삼성생명 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2024 여성 동호인 농구 페스티벌 with WKBL 1차 대회 디비전 2에서 트웬티를 23-18로 꺾었다.

미엔은 트웬티의 풀 코트 프레스에 좀처럼 대처하지 못했다. 0-5까지 밀렸다. 그러나 피지컬한 플레이와 노련한 대처로 트웬티의 수비를 점점 극복했다.

양가은이 첫 득점을 해냈고, 유슬아가 왼쪽 코너에서 점퍼. 미엔은 4-5로 간격을 좁혔다. 트웬티를 점점 불안하게 했다.

그리고 지니(Ginny)가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3점을 작렬했다. 미엔은 지니의 3점으로 7-6. 경기를 뒤집었다. 유리한 흐름으로 2쿼터를 맞았다.

역전한 미엔은 2쿼터 첫 공격에서 3점을 터뜨렸다. 3점을 터뜨린 미엔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동시에, 트웬티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렸다. 그렇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미엔의 득점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았지만, 미엔은 수비로 재미를 봤다. 앞선 자원들이 폭넓게 움직여줬고, 수비를 해낸 미엔은 2쿼터 종료 3분 전 12-6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미엔의 골밑 수비가 약간 헐거웠다. 특히, 이예진의 힘과 높이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 결과, 이예진에게 쉽게 실점했고, 미엔은 트웬티와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14-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승연이 3쿼터 시작 1분 20초 만에 3점을 터뜨렸다. 김승연의 3점을 등에 업은 미엔은 텐션을 더 끌어올렸다. 공격과 수비, 루즈 볼 싸움 모두 그랬다.

하지만 미엔은 트웬티와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주도권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확실한 포인트를 잡지 못했다. 적어도 3쿼터까지는 그랬다. 점수는 19-15였다.

미엔은 4쿼터 시작 후 4분 30초 넘게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경기 종료 2분 29초 전에도 19-17로 앞설 수 있었다.

잘 버티는 미엔은 경기 종료 1분 29초 전 결정적인 득점을 했다. 지니(Ginny)가 경기 종료 1분 29초 전 풋백 득점을 해낸 것. 미엔은 그 후 트웬티의 마지막 반격을 저지했다. 첫 승을 힘겹게 따냈다.

사진 = 심경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