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이어 송다은도 고통 호소…"'버닝썬 여배우' 나 아냐, 억측 그만"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송다은 SNS 갈무리

배우 송다은이 버닝썬 연루설을 재차 부인했다.

송다은은 15일 자신의 SNS에 "근 몇 년간 저에게 꼬리표로 따라다닌 '클럽', '마약' 또는 '마약에 관한 어떤 특정할 만한 행동'을 일절 한 적이 없다"며 긴 글을 올렸다.

그는 "몽키뮤지엄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며 "성인이 된 후 대학교 재학 중일 때도, 졸업할 때까지도 클럽의 문턱을 넘어본 적이 없다. 어느 날 학교의 한 선배가 저녁을 먹자 했다. 그때 그 자리에 승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그분의 학교 후배라는 걸 알고 잘해줬다, 그때부터 인연이 이어져 그 후에 라운지 클럽을 오픈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도와달라는 말에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아 동의했다. 몽키뮤지엄='라운지 클럽'에 대한 개념이 일절 무지했다"고 밝혔다.

송다은은 "문 앞에서 노트북에 입력된 예약자가 누군지, 그 예약자 손님이면 팔목에 띠를 착용해 주는 일을 했다. 첫 달만 도와달라는 말에 알겠다고 했고, 한 달 급여에 대한 내용을 증명할 수 있다. 일 하기 전에 보건증도 끊어야 한다고 해서 구청에 가서 보건증도 끊어 가 몽키뮤지엄이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몇 달 후 몽키 뮤지엄 1주년 파티가 개최됐다. 첫 한 달 열심히 해줘 고맙다며 초대해 줘서 그 자리에 있게 됐다"며 "경품에 당첨돼 찍은 사진이 '하트시그널' 출연 후에 퍼졌고, 몽키뮤지엄에서 1년 넘게 일했던 사람이 됐다가 버닝썬에서 일하게 된 사람이 됐다.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송다은은 "저에 관한 버닝썬 풍문에 대해 모든 사실이 아님을 알린다. 당시 사실이 아니라고 회사에서 기사를 냈지만, 워낙 큰 사건이기도 했고 아무도 제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여배우 선배님께서 잃어버린 6년에 대해 말씀을 하셨는데 저 또한 그랬다"며 최근 고준희의 발언을 언급했다. 이어 "캐스팅됐던 모든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진행하던 광고, 라디오 등 실시간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매일 매일 눈물로 절망스러운 나날들을 보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끝으로 송다은은 "제발 억측은 그만해 달라. 나쁜 꼬리표 없이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고 싶은 평범한 30대 여자다. 오해가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